CN드림 캐나다 앨버타주 1등 신문

라이프

자유게시판

극에 달한 변명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9174 작성일 2007-07-19 14:32 조회수 1009

 

극에 달한 변명 / 안희선



* 나는 예수보다 고난이 많았다고 믿는다 - 니진스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영혼일 수록,
고난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한다

정작, 그 자신이 고난이 되어야 할 때는
잔뜩 몸을 움추리면서

그래서 자기(自己)만을 위한 영혼일 수록,
가볍고도 튼튼한 삶의 울타리는 좋은 것이다

언제든지 고단한 사랑을 만나게 되면,
재빨리 몸을 숨길 수 있기에







* 金慶渼의 '가벼운 춤'에서 인용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