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알버타 주 이민의 참 현실-1
연방 express entry프로그램이 점점 까다롭게 되니, 온타리오, BC주와 같이 주정부 이민이 어려운 주에 거주하시는 분들 혹은 뉴질랜드나 호주와 같이 취업과 영주권 취득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요구되는 높은 영어 성적을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 알버타 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주에 계시거나 해외에 계신 분들은 현지 사정을 몰라 실제로 어려움이 많은 실정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이주 공사의 상담을 받아보면 대부분 캐나다의 좋은 점만 부각하는 경향이 있어 그 실 생활이 어떨지, 모두 믿어도 될지 염려가 됩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에, 교육, 의료가 모두 무료이며 사회 복지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천국 바로 아래 999국이란 표현을 대놓고 쓰면서 캐나다 이민을 홍보합니다. 반면 어떤 이는 "캐나다 이민 절대로 가지마라"라는 책까지 내가며 캐나다 이민자의 녹록치 않은 삶에 대해 맹렬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누구 말이 맞는지, 내가 잘 해낼 것인지, 실제 현실은 어떤지에 대해 답은 없는 얘기지만, 그 동안 많은 케이스와 캐나다 생활의 경험을 가지고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캐나다는 우선 국토가 세계 2위로 큰 편이며, 각 주의 특성에 따라 생활 환경이 매우 다릅니다. 인구는 3,500만 명 밖에 되지 않고 이 인구가 몇 개의 도시에 주로 밀집해 있으므로 도시와 외곽 지역의 삶의 특성은 매우 상반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로 알버타 지역 중소도시의 상황에 국한하고자 합니다.
US New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가 국가 브랜드 이미지 부문에서 올해 세계2위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의 국가 이미지는 인도주의적이고 평화 지향적이며, 온건 중립적인 태도를 지향하는 나라로 미국 영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자국에 이슈가 있으면 캐나다 이민이 거론되곤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캐나다가 이라크의 쿠웨이트 불법 침공인 걸프전은 참전했으나,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무력 침공인 이라크전은 참전하지 않은 점, 시리아 난민 수용과 트뤼도 정권의 외교 정책 등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그 중 알버타 주는 오일 산업을 위주로 산업 기반이 고루 갖추어져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임금이 높은 주입니다. 현재는 오일 경기의 하락으로 실업률이 높고, 이로 인한 경기 하락으로 고용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입니다만 한인을 위한 고용 시장은 전체 실업률과는 상당 부분 다른 양상을 보이는 편입니다. 비지니스 경기는 언제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존재하며 경기 회복 시까지 경비 절감이 필요할 지라도 비지니스를 꾸려나가야는데 주요 스텝인 한인 고용인을 줄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온타리오주나 비씨주 보다 상대적으로 한인을 고용하고 싶은 한인 고용주에 비해 비자 스폰을 원하는 한인 인구가 적다 보니, 고용인의 업무 능력이나 스폰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하다는 점을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자주 느낍니다. 대부분의 한인 고용주의는 규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가능한 말이 잘 통하고 책임감 있는 한인 직원을 고용하기를 선호합니다. 아래는 가장 일반적인 질문들입니다.
1.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