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캘거리 왔을 때 모 대학의 동문회 모임 얘기를 듣고 씁슬하게 웃었던게 기억나네요. 캐나다 온 지 얼마 안 되는 이민자가 동문회 소식을 듣고 동문회에 참석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나 봅니다. 어울려 응원가를 부를 만큼. 그런데 일부 동문님들께서 그 이민자의 응원가 부르는게 어색한게 아무래도 의심된다고 굳이 굳이 졸업사진을 추척해서 그 이민자분이 본교 출신이 아닌 분교 출신임을 밝혀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아직도 학벌, 경력 따지는 걸 들어야 하는 현실이 조금은 피곤합니다. 뻔한 거짓말 하고 있는 거 아셨으니 그렇게라도 가진 거 없음을 드러내는 사람은 가여이 여기고 말지요, 뭐. 공식 문서에만 안 하고 나한테 피해만 없음 되는 거니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인 듯 합니다.
Lazycat 님께서 말씀하신 것같이 '공식 문서에만 안 하고 나한테 피해만 없음 되는 거니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인 듯 합니다.' 라는 말씀이 어느 정도는 맞는데요, 여기 제가 아는 어떤 분은 한국에서 오시는 영어 못하시고, 여기 사정 전혀 모르는 한국 유학생 가족들에게 좀 심하게 학력.경력 속여가며, 개인 교습으로 어린 학생들 가르치며, 장래 진학상담을 해주는데, 완전 틀린정보를 그 오랜동안 그렇게 파란 새싹들에게 제공해 왔으니, 그 어린 학생들의 장래는 도대체가....
맞아요 여기 오래사신분들은 좋으시죠 ㅎㅎ 저런걸로 속여서 머할려고요 가장중요한것은 능력인데, 저런분들이 오히려 현실은 자신들이 무시하는 필리핀사람들보다 더 쳐질겁니다. 필리핀 이민자들을 장단점이 있지만, 악착같이 달려들고 열심히 거침없이 사는 모습들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한인들이 그들에게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들에게 배웠고요 ㅎㅎ
꽤 오래전 이야기 인데, 캘거리에 한때 많은 여성분들이 모여대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진짜 모여대 분들이 나타나, 졸업사진 하나하나 확인 하여
그 다음은 싹~ 정리 되었습니다.
남자분들은 모 그룹출신이라고 한때 많이 나왔습니다. 역시 진짜 분들이 나타나,
간단히 싹 정리 되었습니다. 영업하고 연구직은 구별이 되어야죠.
얼마전 유명인 윤지오씨가 멘사시험 테스트에 합격하였다고 해서
또 난리가 났죠. 사실 멘사 증명하는 방법도 이상하고,
보통 합격하면, 후기를 쓰는데 이름도 없고,
또 멘사에서 비공식적으로 아니라고 나오고 그다음 싹 이름을 지웠더군요.
한국의 전직 대통령도 학력을 잘못쓰셔서 난리가 난젹이 있씁니다.
저도 하버드 나오고, 왓튼에서 MBA 하였다고 하고 싶네요.
작은 결점이니 너그러워 주시죠.
할말이 없습니다.
제가 여기 캘거리에서 사는 동안, 99%의 대부분의 한국분들과 로컬 분들은 다 좋으신 분들이십니다.
아마 이런 분은 참 드물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