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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세 소개) 명작 ‘양들의 침묵’그리고 시리즈 작품들

작성자 락팬 게시물번호 13174 작성일 2020-04-16 10:07 조회수 4805

영화 매니아인 필자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지만 새 영화를 보는 것보다 본 영화를 한번 더 보는 때가 더 많다. 일단 검증된 것이라 실패할 염려가 없고 특히 명작들의 경우 몇 번 더 보는 것에 대한 시간 투자 가치는 충분하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91년작 양들의 침묵은 몇 번을 더 보아도 좋을 만큼의 명작 중 명작이다.  92년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조너선 데미), 각색상, 작품상, 남우주연상(앤서니 홉킨스), 여우주연상(조디 포스터)까지 5개 부분을 휩쓸었다.

내용의 줄거리나 기타 이 작품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더 필요 없을 것 같고 대신 한니발 렉터라는 이름의 시리즈인 총 네편의 작품에 대해 살펴보자

 

미국 범죄 스릴러 소설가인 토머스 해리스가 81년부터 출간한 작품이 모두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소설의 발간 순서는 다음과 같다.

시간 순서는 제목 뒤에 괄호로 표시

81년 레드 드레곤 (2)

88년 양들의 침묵 (3)

99년 한니발 (4)

06년 한니발 라이징 (1)

제일 마지막에 발표된 라이징은 한니발의 탄생과 성장 배경을 다룬 것으로 작품을 마무리하는 성격이 짙다고 볼수 있어 정식 작품으로만 보면 레드 드레곤부터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까지를 3부작으로 봐도 무방하다.

 

영화로 만들어진 순서는

91년 양들의 침묵

01년 한니발

05년 레드 드레곤

07년 한니발 라이징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한니발 렉터 시리즈가 세상에 널리 알려졌지만 실제 첫 영화로 선보인건 86년 마이클 만 감독에 의해 만들진 영화맨헌터이다. 저예산 제작이었고 원작을 잘 살리지 못해 흥행은 실패했다.

첫번째 소설인 레드 드레곤을 영화화 한 것으로 이로부터 19년이 지난 후 안소니 홉킨스가 등장하는 영화 레드 드레곤이 다시 만들어져 같은 내용의 두 영화가 자주 비교되곤 한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anyuis&logNo=220547019043&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맨헌터에 주인공은 윌리엄 피터슨이 맡았는데 그는 미국 드라마 CSI에서 길 그리섬 반장역을 맡아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그리섬 반장은 시즌1(2000)부터 시즌9(09)까지 출연했다.

 

01년작 영화 한니발은 안소니 홉킨스 이외에도 줄리앤 무어, 레이 리오타, 게리 올드만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했으나 양들의 침묵에 비해 흥행은 저조했고 졸작이라는 평까지 받았다. 영화 한니발양들의 침묵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을 다룬 영화로 조디 포스터가 스탈링 요원역은 줄리앤 무어가 맡았다.

 

05년 작품 레드 드레곤은 더 늦게 영화화 되었으나양들의 침묵보다 시대적 배경은 그 이전이다. 여기서는 앤서니 홉킨스의 등장이 많지 않지만 내용이 탄탄하고 특히 형사 에드워드 노튼과 악당 레이프 파인스의 연기가 뛰어나다.

 

다시 한번 이 작품들을 보고 싶다면 양들의 침묵하나만 보아도 되지만 한니발 렉터 작품의 팬이라면 그 이전 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레드 드레곤도 적극 추천한다.

감상하기 좋은 순서를 골라 본다면  시간 선서대로 레드 드레곤 > 양들의 침묵 > 한니발까지 보고.. 마지막으로 한니발의 출생 배경을 그린 한니발 라이징까지 보면 모든 시리즈가 완결된다.

 

 

 

끝으로 아래 내용이 참 흥미롭다.  두 주인공의 첫 만남 장면이 각본에 없는 즉흥연기였다니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6%91%EB%93%A4%EC%9D%98_%EC%B9%A8%EB%AC%B5_(%EC%98%81%ED%99%94)

1991 조너선 드미(Jonathan Demme)감독의 주도로 양들의 침묵이 영화로 만들어질 당시 한니발 렉터역의 앤서니 홉킨스(Anthony Hopkins) 클라리스 스탈링역의 조디 포스터(Jodie Foster)사이의 에피소드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조디 포스터는 짧은 순간 자기 귀를 의심했다. 지금 앤서니 홉킨스라는 이름의 영국 배우가 빈정거리는 모양새란 대본에 없는 내용일뿐더러 리허설 때도 하지 않았던 대사다. 그들은 볼티모어 주립 정신이상자 수용병원에서 클라리스 스탈링과 한니발 렉터가 처음으로 만나는 <양들의 침묵> 도입부를 촬영 중이었다. “값비싼 가방에 싸구려 구두라, 빼고 광냈지만 품위가 없군. 영양 상태는 좋아 보이지만 저소득층 백인 쓰레기 집안의 자식일 테고, 웨스트버지니아 억양이 자기도 모르게 묻어나고 있어.” 여기가 문제다. 웨스트버지니아 운운하며 조디 포스터의 남부식 억양을 따라해 조롱하는 행동 따윈 전혀 미리 논의되거나 합의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이는 흡사 연기의 일부가 아니라, 포스터를 향한 개인적 공격처럼 느껴졌다. 당황을 넘어 이젠 화가 치밀어 오른다.

후지모토는 사람을 번갈아 찍는 대신 대의 카메라를 한꺼번에 작동시켜 배우들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기대했던 드미의 소리가 들려오지 않자, 조디 포스터는 자신이 빨리 다음 대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절망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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