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펌
============
어제(5월14일 금요일) 오후 4시10분으로 예약을 했었고
Pfizer를 맞았습니다. 맞은 장소는 AHS.

<입구에 들어서자 Non-medical mask를 나눠줍니다. 내가 쓰고 간 fashion mask는 가방 속으로>
백신에 대한 견해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저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지 않는 한
처음부터 Az는 맞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앓고 싶지 않았거든요.

<ID를 제출하고 등록을 합니다>

<안내를 받아 칸막이에 앉아 차례를 기다립니다. 간호사가 저렇게 'V' 카드를 들고 있으면
직원이 그 간호사에게 주사기와 백신을 가져다 줍니다.>
Az를 선택했다면 좀 더 일찍 맞을 수 있었겠지만
실은 백신 자체도 맞고 싶지 않았는데
백신여권 어쩌구하는 設때문에
팬데믹이 잦아들어 제한조치 완화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여행인데
할 수 없이 맞기는 맞아야 겠구나...
터덜터덜 다녀왔습니다.
24시간이 조금 더 지난 지금
듣던대로 별다른 부작용은 없고
팔이 좀 심하게 뻐근하네요.

바야흐로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CN드림 회원 여러분 모두
날마다 건강하고 좋은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난 달 초 내 차례가 돌아온 백신은 AZ 였습니다.
당시 AZ 에는 연령제한이 있었어요.
55 세부터 64 세 까지만 접종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백신이었죠.
내 실제나이가 그 범위에 들어가긴 했는데 중대한 문제를 한 가지 발견했어요.
스마트체중계가 내 생체나이를 50 세로 측정한 것 이지요.
한 두 번 만 그렇게 나온 게 아니라 계속 50 세.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백신이니만큼
실제나이보다는 생체나이를 기준으로 접종규정에 따라야 할 것 같았어요.
지난 달 말, 주정부가 해당 백신에 대한 나이규정을 40 세 이상으로 낮추긴 했지만,
상담을 원했던 패밀리닥터가 휴가를 갔는지 연락도 잘 안되고,
때마침 일이 너무 바빠서 며칠을 정신없이 보내던 중에,
다른 종류의 백신을 예약하라고 해서 화이저를 맞게 되었어요.
사실 백신 이야기,
특히 AZ에 관한 내용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폐렴 예방주사를 맞고 고열에 시달리다
결국은 병원에 실려가 링거 맞고 열을 내린 경험이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몸살, 근육통이 있다고 알려진 AZ는
피하고 싶었습니다.
클립보드님 생체나이가
저보다 많으시군요^^
나는 3월 중순에 백신 맞았는데 "주는 대로 맞자" 도리스 데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갔어요 The future's not our to see, Que sera sera. 주는대로 맞고 나왔는데...
모국 사는 친구와 통화 하다 백신 이야기가 나왔는데 보건소에서 전화와서 백신 예약해서 AZ 맞았다고 하더군요. 보건소에서 아주 반가워 하면서 "주위 분들에게 말씀해서 많이 백신 맞으러 오게 해 달라"고 부탁 하더래요.
우리 친구 하는 말이 "백신 맞고 죽으나 요양원에서 눈만 멀뚱 멀뚱 뜨고 식물인간 되서 죽으나 죽는 건 마찬가지인데 뭘 겁내는지 모르겠어."
살만큼 산 나이가 되니 그런 이야기도 하겠지만 무슨 백신이 되었건 차례 오면 맞는 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는 옛날과 달라 - 의학발전, 좋은 생활 환경, 식품을 통한 균형 있는 영양섭취 등등 덕분에요 - 수명이 훨씬 길어졌지요. 해서 이제는 본인의 나이에서 10살 정도 빼야한다고 하더군요.
예전 어떤 때는 평균 수명 나이가 40세나 45세 였을 때도 있었더군요.. 요즘은 거의 기본이 80세 이시고 90세, 100세 되신 분들도 제 주위에 많으십니다. ^^
저도 오는 금요일 아침 백신을 접종 받는데 모든게 스무드하게 잘 진행되어 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