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등산로 중턱에서 찍은거구요
어제 카나나스키스내 킹 크릭 릿지로 등산을 다녀왔는데요. 경치가 좋고 코스가 짧아 매우 인기있는 코스중 하나인데 이곳에 벌레 틱 TIck이 많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틱은 록키산 곳곳에서 서식을 하지만 특히 이곳 등산로에 많은데요 틱은 사람 몸에 달아붙어 피를 빨고 피부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런 심각한 경우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일행도 갔다가 내려오면서 옷과 배낭에 여러마리를 발견했고 그래서 옷은 모두 밖에 두고 알몸으로 집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옷과 배낭은 몇일은 외부에 두어야 할 정도였어요. 차 안에서도 발견되어 차창도 밤새 활짝 열어놓았구요.
킹크릿 릿지. 가급적 안가는게 좋구요. 가게되면 틱 벌레 각별히 조심하세요 . 긴팔의 옷을 입고 차에 타기전에 옷과 배낭, 모자등을 털어서 벌레를 떨어트리고 집에 가서도 위와 같이 해야 하구요.
등산로 소개 자료인데 여기서도 틱 조심하라고 쓰여 있네요
https://www.alltrails.com/trail/canada/alberta/king-creek-trail
틱에 물리면 라임(Lyme disease) 병에 걸리는데, 제 친구 중의 한명이 이거 걸려서 고생하다가, 큰병이 걸려서 지금은 집에서 요양하고 있습니다.
걸리면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https://www.cdc.gov/lyme/signs_symptoms/index.html
"동부(토론토) 쪽에 Lyme disease 많고 알버타는 1년에 4명꼴로 나온데요
모든 tick 이 병균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다 걸리는게 아니라 병균을 가지고있는 tick 에 물려야 병에 걸린다 하네요.
물리고 3일에서 30일 안에 피곤하거나 머리아프거나 근육통이 생기면 Lyme disease를 의심해야한데요
조심은 해야겠지만 많이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실은 이런 무거운 말을 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이 라임병에 걸려서 오랫동안 고생을 해 온 친구 한명이 유방암
4기에 걸려서 유방 제거 수술도 하고 계속 집에서 요양하면서 오랜 동안 고생해 오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딸 두명이 있는데, 너무 안됐었어서요..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진드기가 거미강에 속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