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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아이스 필드 빙하위에서의 1박 2일 생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다.

작성자 벤자 게시물번호 14886 작성일 2021-05-20 22:23 조회수 3933

아래는 동영상 입니다.
 
1박 2일 눈신과 산악 스키로 11000ft 산을 다녀오다.
5월 15.16일 2021년.
Columbia icefield 휴계소 건너편에있는 Athabasca 빙하위를 걸어서 오르다보면 ridge위에 올라선다. 그리고는 오른쪽으로 빙하위를 걸어가다보면 우리가 가야할 Snow Dome(3453m)이 오른쪽으로 보이고 계속 진행하면 Mount Kitchener(3495m)가 왼쪽으로 보인다.
15일 5월 2021년 토요일에 Snow dome 자락(3000m)에 텐트를치고 나와 마나님 둘이서만 mt kitchener 정상을 향하여 gps에 의지하며 눈덮인 빙하 구덩이에 빠질경우를 대비하여 로프를 서로 연결하여 진행했다. 주차장에서 mt kitchener 정상에 도착했다가 텐트로 돌아오는 거리가 26k(11시간 40분) 당일 산행 완료하고 다음날 그냥 철수할려다가 하루 자고나니 기운이 펄펄 두번째 목표였던 Snow dome 산행을 시작하여 1시간 40분만에 정상에 오르고 텐트로 돌아와 철수 준비하여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결국 한번 눈 구덩이에 빠졌으나 뒤의 동료가 바로 로프를 당겨서 무릎까지만 빠져 끌어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된것 이외에는 사고없이
mount Kitchener(3495m)와 Snow dome(3453m) 두개의 11000ft 정상에 올랐다. 5월 16일 2021년의 34주년 결혼 기념일이었다.
이로써 본인은 9개의 11000ft 산을 올랐다.
왕복 43k의 산행(빙하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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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  2021-05-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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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으로 '추천' 눌러 드렸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34주년 결혼 기념일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자러 가기전 쓰신 글은 읽었는데, 비디오는 내일 아침 백신을 접종 받고 와서 시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다가 한번씩 초보 등산가를 위한 아주 기본적인 정보도 조금씩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벤자  |  2021-05-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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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산이 좋아 온타리오에서 알버타로 이사와 일할때는 열심히하고 금.토 그리고 일요일은 거의 록키산
구석 구석 4계절을 다니고 있습니다.
봄에는 11000ft 산을 여름. 가을에는 스크램불하는 산들을 겨울에는 겨울산을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니
살만하더군요. 건강도 지키고 용돈도 벌고. 10년 이상 산을 다니면서 제일 많이 생각하는것은 항상 안전한 산행이더군요. 어느 산을 갈때는 그 산에대한 특징을 조사후 거기에 준하는 모든 안전 장비를 챙겨서 출발합니다. 그냥 가볼까가 사고로 이어질수있으니까요. 다들 좋은 나날 되세요. 코비드도 잘들 극복하시고요.
Nature  |  2021-05-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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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다 다 준비할 안전 장비가 다르군요..

그렇게 조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하는 거구요..

산을 오르는 것을 통해 여러모로 참 좋은 것들을 많이 수확하십니다.

백신을 맞고 와서, 한숨 자고 올리신 비데오를 보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Nature  |  2021-05-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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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날씨에 험한 산을 오르는 것이 참 외롭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기라고 하나요..

아름답고, 열려 있고, 많은 자유와 성취감을 느낄수 있겠지만요..

인생 여정과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환경과 상황에서 비데오 찍기 힘드셨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