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에서는 골프장이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한다. X -ski. 파크에도 스키 추레일을 다져 놓는다. 특히 골드 바 파크는 스키 장비 보관소도 있고 휴게실도 있고 다양하게 상, 중, 하, 코스가 있어 실력과 체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는 백 컨츄리 스키 타는 사람도 있다. 시민들이 건강도 지키고 겨울을 재미나게 보낼 수 있고 정부에서는 의료비용이 줄어드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다.
오늘 볼일이 있어 외출했다 골프장 가서 스키를 타고 왔다. 겨울이 되면 x ski와 스노우 슈즈를 늘 차게 싣고 다닌다.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져서 인지 그 넓은 골프장에 차가 딱 두대. 그루밍은 귀가 막히게 해놓았다.한 바퀴만 돌고 왔는데 장갑이 오래되어 손이 시려서 더 못 타겠다.
영하 30도 이하면 춥긴 추운데 그래도 습하지 않고 바람이 안 부니 다행이다. 여기 영하 30도 이하 날씨보다는 북서풍 쌩쌩 부는 서울 영하 10도가 더 춥고 견디기 힘들었다. 어릴 때는 책상에 잉크가 얼고 머리맡에 떠 놓은 물이 얼곤 했다.
특히 시니어들은 겨울에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서 운동 안 하면 근육이 줄어드니 체력과 형편에 맞게 운동을 해야 한다.
골프장에서 X ski 타는 건 위험하거나 부상 염려가 없으니 시니어들도 할 만하다. 시니어에게 더 안전한 겨울 스포츠는 스노우 슈잉(눈신 신고 걷기)이 있다. 이거야 말로 안전빵 겨울 스포츠다. 위험하지 않고 어디든지 눈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 눈신은 코스코나 MEC, Atmosphere에서 판다.
나이 들수록 건강이 중요한 게 늙어서 나 때문에 내 주변이나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면 안되기 때문이다.
당시 그쪽 날씨가 -37 체감이 -47도
물론 추운만큼 오로라는 매일마다 정말 실컷 잘 보고 왔어요
당시 차(닛산 무라노) 계기판에는 -30을 표시하고 있어 계속 -30인줄 알았는데 이틀정도 지나서야 이 차의 온도가 30도까지만 표시되는걸 꺠달았어요. 그러고 나서 미국산 트럭을 살펴보니 -50까지 표시되더라구요 캐나다에 판매되는 차는 -50까지 표시되는게 좋은것 같아요
어제 밤 -34 체감 -47까지 떨어지면서 옐로나이프 방문했던 기억이 났어요
그 도시는 겨울엔 그렇게 꽁꽁 얼어붙어 도로도 완전 빙판길이었어요
사진 모음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7764&category=&searchWord=%EC%98%90%EB%A1%9C%EC%9A%B0%20%EB%82%98%EC%9D%B4%ED%94%84&page=1
지금도 생각나는 게 그 전날 캘거리에서 회식을 했어요. 늦게 에드먼턴 오는데 르덕을 지나는데 아주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히터를 이빠이 올려도 으슬 으슬 추운게 "뭐 이런 날씨가 있나" 그때가 북미에서 가장 추웠던가 전세계에서 가장 추웠던가 그랬었어요.
그런 기록이 몇시간 지속되지는 않았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나무마다 눈꽃(frost tree)이 피었는데 참 멋있었어요.
우리 집 앞이 밀려온 눈더미로 막힌데다 그 눈이 얼어서 차가 나갈 수도 집 앞 길은 차가 다닐 수도 없었어요.
캘거리 역시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졌고 체감온도 역시 영하 50도 근처였던 것 같아요.
그후로 해마다 겨울이면 시에서 집 앞 플레이그라운드에 스노우 펜스를 쳐줍니다.
공짜로 즐길만한곳이 말씀하신것처럼 많습니다.
그리고 대단하셔요
스노쇼잉도 하시네요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면 안되 운동를 하신다는 말씀에 코끝이 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