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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 없군요

작성자 gary han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1887 작성일 2009-11-08 00:34 조회수 1806

많은 시간 입니다
아프게 흘러 버렸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처음인듯 했는데..
어느날 보니..
이만큼 세월은 흘렀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옆눈길 마져도 피해갑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돌아갑니다

시간은
나와 당신에게
많은걸 남긴듯 하지만
그만큼 앗아 갑니다
그만큼  흘러 가버린 것들에게
남아있는 우리에게
또 다른 시간을 남김니다

이제는 새로울 것도
지난 얽매임도 마다하지 않는
조금 뻔뻔한 모습으로
미워하고
사랑하고
구걸하고
울고 웃을뿐 입니다..

어쩔수 없이
많은 세월후 알게 된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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