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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오래하신 분들은 대부분 이런 요구를 거절합니다.

작성자 버블버블 게시물번호 19206 작성일 2025-09-16 20:43 조회수 325

제가 아시는 선배님들은 요즘 세대처럼 많은 교육을 받지도 못하셨고, 또 영어에도 서투르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사실을 가감하여 최근 노(老) 선배님들의 불편함을 나누고자 합니다.

 

요즘 LMIA 문제로 인해 이민을 준비하는 한인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용주와 직원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고용주 입장을 잘 이해하다 보니 한쪽을 더 대변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LMIA 연장이 잘 되지 않아, 소수의 직원만 연장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반대로 연장이 안 된 직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고, 고용주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포기한 분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세금, EI, CPP를 내는 것을 매우 꺼려 하십니다.
어떤 직원은 아예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오래하신 분들은 대부분 이런 요구를 거절합니다. 한 분은 오히려 “그게 더 유리하지 않냐”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선배님의 경우 이미 연 소득이 밀리언에 이르기 때문에, 아무리 절세를 잘 하신다 해도 한 달에 최소 2만 불의 현금은 있어야 개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가족과 자녀를 지원하는 관계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분의 개인 세율은 이미 50%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에게 월급 3000불을 지급하면, 세금을 감안해 실제로는 5500불을 지불해야 하는 셈입니다.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결국 자신의 돈에서 실질적으로 5500불이 나가게 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많은 수익을 내고 계시지만, 계산은 이렇다는 것입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오래 함께 일한 직원 중 한 분에게는 한국행 비행기 티켓까지 끊어주셨지만, 현금 지급은 불가능하셨습니다.
부디 너무 섭섭하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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