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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동차 수리비는 너무 비싸요 최근 타고 있는 미니밴, 풀 메인터넌스 받았어요

작성자 Tommy 게시물번호 19352 작성일 2025-11-02 10:02 조회수 376

2010년형 혼다 오딧세이를 가지고 있어요 새차 사서 5년 반 지났구요 마일리지는 12만2천키로.. 그동안 엔진오일만 갈고 탔구요 10킬로 시점에서 메인터넌스가 필요 했는데 수리비용이 워낙 비싸다 보니 1년반정도 미루었다가 이번에 몰아서 하게 되었어요
 
딜러쉽에 가면 비용이 많이 드니까 가급적 돈을 아끼고자 작은 메카닉샵을 갈까 한참을 고민했는데요.   몇가지 이유로 딜러쉽을 택했어요
 
1) 추가로 구입한 무상보증 워런티가 남아 있는데,  혹시라도 차가 고장났을때 지정점에서 메인터넌스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상을 받지 못할수 있으므로
 
2) 혹시라도 제대로 못고칠까봐.  오래전에 타이밍 벨트 교환을 작은 샵에 맡겼는데 아뿔싸.. 크랭크샤프트 각도를 잘못 맞추어 놓아서 출고후 엔진출력 저하및 노킹 현상이 생겨 다시 맡기고 하면서 애를 먹은적이 있었어요.  오래전에 에어컨 컴푸레서가 고장나서 딜러쉽 안가고 케네디언 타이어에 맡겼다가 세번을 교체해서야 작업이 완료되는 큰 고생을 한적도 있었구요.   중요하거나 민감한 부품은 가급적 좀 비싸도 딜러쉽에 가는걸 추천해요 
 
3) 작은샵에 맡기면  여러가지를 교체하는거라 이틀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차를 맡기면 오고갈때 택시를 타야 하고 이틀간 차도 없어 불편하잖아요. 딜러쉽에 맡기면 로너라고 해서 렌트카를 무상으로 대여해줍니다.  이번에 이틀동안 이것으로 편하게 다녔어요.  참고로 로너 받으려면 최소 1~2개월전에 신청해야 하구요 작은 수리의 경우는 안 빌려줍니다. 
 
여하튼 이러한 이유로 집 근처 혼다 딜러쉽에 맡겼구요. 거금 330만원(3146캔불) 을 지불하고 나왔어요.  그나마 부가세가 5%라서 그정도였구요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의 경우 부가세가 12%라서 여기에 7%를 더 내야 하죠
 
동급차인 기아 카니발의 경우 한국의 기아 직영점에 가서 이렇게 수리받을 경우 아마도 반값이면 할수 있지 않나 싶어요   캐나다 물가및 자동차 수리비를 참고하는데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것 같아 이곳에 공유합니다. 
 
330만원 풀 메인터넌스 상세 내역
 
타이밍 벨트교체 
타이밍 벨트 가격 20만원
공임..74만원
텐셔너 벨트 가격 43만원...도합 140만원  (무슨 고무벨트 하나에 43만원이나.  한국에서는 5만원이면 살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드라이브 벨트 
부품가격 11만원..  공임은 안들어감. (어짜피 엔진을 대부분 분해했으므로, 이것도 한국서는 3~4만원이면 될듯 싶어요) 
 
변속기 오일 교환
오일값  15만원 
공임 16만원.. 도합 31만원
 
엔진오일 교환 (신테틱 오일 사용) 
오일값 10만원,  
공임 55천원. 도합 15만원  (한국에선 카니발 오일교환비용이 얼마정도 하나요?  30년전에는 1만5천원정도 해는데 지금은 5~6만원정도 하겠죠?)
 
브레이크 오일 교환 
오일값 2만원
공임 15만원  도합 175천원
 
스파크 플러그 교체 (6실린더)
부품값 30만원
공임 21만원 .. 도합 51만원
 
앞쪽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만 교체
부품값 26천원
공임 18천원.. 도합 44천원  
(코스코에 가면 블레이드까지 포함해 개당 1만5천원이면 사는데..  고무만 교체하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이 더 들어가요.  기존 정품 블레이드를 보유하는게 더 나은지, 코스코 블레이드로 교체하는지는 뭐가 더 나은지 잘 모르겠어요, 한국 기아정비소에 가면 1만원이면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냉각수 교환 
부품값 9만원
공임 11만원.. 도합 20만원
 
타이어 교환 (림까지 끼워져 있는 윈터타이어를 교체함, 참고로 림이 1개라서  여기에 달려 있는 여름 타이어를 빼고 겨울타이어를 림에 끼우는 작업의 경우 공임은 15만원 이상함) 
공임 7만원
 
여기에 부가세 5% 붙어서 320만원(3146캔불) 지불 했어요
 
렌트카. 무료였구요
 
참고로. 요즘은 차를 맡기면. 추가로 고쳐야할 것들을 추천해서 이메일로 보내와요.  개별적으로 내용과 요금이 있구요 낱개로 수락 버튼을 누를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추천받았는데 거절한 부품은 다음과 같아요 
배터리 교체 40만원..  1년전에 제가 직접 배터리 사다가 교체했어요 직접 교체하면 20만원이면 살수 있어요. 
 
플래티늄 퓨엘시스템 26만원.. 내용을 찾아보니까 특별히 엔진에 문제가 없는한 받지 않아도 되고 기름통에 넣어주는 연료라인 세척제만 부어주면 된다고 해서 거절했어요. 참고로 연료라인 세척제는 케네디언 타이어에서 8~10불이면 살수 있어요 
 
브레이크 패드 교환. 앞뒤 포함 25만원... 저는 평소 브레이크를 거의 밟지 않고 운전하는 스타일이고 주로 고속주행을 많이 뛰다보니 12만킬로 뛰었어도 패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ㅎㅎ
 
안개등... 74만원.. 헤드라이트 밑에 안개들이 있는데 차 구입후 1년만에 깨져서 그때도 약 40만원 들여서 교체했는데 그러고 나서 얼마안가 또 깨져서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타요. 근데 전등교체에 74만원이라니 허걱.. 눈 감으면 코베이는 곳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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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4  |  2025-11-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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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동차 수리비는 크게 신경쓸 비용이 아니였습니다. 그냥 차량 관리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어 갈 수 있는 정도의 비용입니다.

오메나! 여기 캐나다 와서는 자동차 수리비가 가산 탕진하는데 기여할 만한 비용입니다.

처음에 넘 놀라서,, 다시 미국 돌아가고 싶을 정도 였어요. 이제는, 쪼~~~~~~금 익숙해졌고요, 자동차를 신생아 다르듯 하고 삽니다. 캐나다 차 수리하시는 분들께서 미국 차 수리하시는 분들 캐나다에 오는 거 대개 싫어하시더라고요.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살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던간에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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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형 혼다 오딧세이를 가지고 있어요 새차 사서 5년 반 지났구요 마일리지는 12만2천키로.. 그동안 엔진오일만 갈고 탔구요 10킬로 시점에서 메인터넌스가 필요 했는데 수리비용이 워낙 비싸다 보니 1년반정도 미루었다가 이번에 몰아서 하게 되었어요
 
딜러쉽에 가면 비용이 많이 드니까 가급적 돈을 아끼고자 작은 메카닉샵을 갈까 한참을 고민했는데요.   몇가지 이유로 딜러쉽을 택했어요
 
1) 추가로 구입한 무상보증 워런티가 남아 있는데,  혹시라도 차가 고장났을때 지정점에서 메인터넌스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상을 받지 못할수 있으므로
 
2) 혹시라도 제대로 못고칠까봐.  오래전에 타이밍 벨트 교환을 작은 샵에 맡겼는데 아뿔싸.. 크랭크샤프트 각도를 잘못 맞추어 놓아서 출고후 엔진출력 저하및 노킹 현상이 생겨 다시 맡기고 하면서 애를 먹은적이 있었어요.  오래전에 에어컨 컴푸레서가 고장나서 딜러쉽 안가고 케네디언 타이어에 맡겼다가 세번을 교체해서야 작업이 완료되는 큰 고생을 한적도 있었구요.   중요하거나 민감한 부품은 가급적 좀 비싸도 딜러쉽에 가는걸 추천해요 
 
3) 작은샵에 맡기면  여러가지를 교체하는거라 이틀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차를 맡기면 오고갈때 택시를 타야 하고 이틀간 차도 없어 불편하잖아요. 딜러쉽에 맡기면 로너라고 해서 렌트카를 무상으로 대여해줍니다.  이번에 이틀동안 이것으로 편하게 다녔어요.  참고로 로너 받으려면 최소 1~2개월전에 신청해야 하구요 작은 수리의 경우는 안 빌려줍니다. 
 
여하튼 이러한 이유로 집 근처 혼다 딜러쉽에 맡겼구요. 거금 330만원(3146캔불) 을 지불하고 나왔어요.  그나마 부가세가 5%라서 그정도였구요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의 경우 부가세가 12%라서 여기에 7%를 더 내야 하죠
 
동급차인 기아 카니발의 경우 한국의 기아 직영점에 가서 이렇게 수리받을 경우 아마도 반값이면 할수 있지 않나 싶어요   캐나다 물가및 자동차 수리비를 참고하는데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것 같아 이곳에 공유합니다. 
 
330만원 풀 메인터넌스 상세 내역
 
타이밍 벨트교체 
타이밍 벨트 가격 20만원
공임..74만원
텐셔너 벨트 가격 43만원...도합 140만원  (무슨 고무벨트 하나에 43만원이나.  한국에서는 5만원이면 살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드라이브 벨트 
부품가격 11만원..  공임은 안들어감. (어짜피 엔진을 대부분 분해했으므로, 이것도 한국서는 3~4만원이면 될듯 싶어요) 
 
변속기 오일 교환
오일값  15만원 
공임 16만원.. 도합 31만원
 
엔진오일 교환 (신테틱 오일 사용) 
오일값 10만원,  
공임 55천원. 도합 15만원  (한국에선 카니발 오일교환비용이 얼마정도 하나요?  30년전에는 1만5천원정도 해는데 지금은 5~6만원정도 하겠죠?)
 
브레이크 오일 교환 
오일값 2만원
공임 15만원  도합 175천원
 
스파크 플러그 교체 (6실린더)
부품값 30만원
공임 21만원 .. 도합 51만원
 
앞쪽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만 교체
부품값 26천원
공임 18천원.. 도합 44천원  
(코스코에 가면 블레이드까지 포함해 개당 1만5천원이면 사는데..  고무만 교체하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이 더 들어가요.  기존 정품 블레이드를 보유하는게 더 나은지, 코스코 블레이드로 교체하는지는 뭐가 더 나은지 잘 모르겠어요, 한국 기아정비소에 가면 1만원이면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냉각수 교환 
부품값 9만원
공임 11만원.. 도합 20만원
 
타이어 교환 (림까지 끼워져 있는 윈터타이어를 교체함, 참고로 림이 1개라서  여기에 달려 있는 여름 타이어를 빼고 겨울타이어를 림에 끼우는 작업의 경우 공임은 15만원 이상함) 
공임 7만원
 
여기에 부가세 5% 붙어서 320만원(3146캔불) 지불 했어요
 
렌트카. 무료였구요
 
참고로. 요즘은 차를 맡기면. 추가로 고쳐야할 것들을 추천해서 이메일로 보내와요.  개별적으로 내용과 요금이 있구요 낱개로 수락 버튼을 누를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추천받았는데 거절한 부품은 다음과 같아요 
배터리 교체 40만원..  1년전에 제가 직접 배터리 사다가 교체했어요 직접 교체하면 20만원이면 살수 있어요. 
 
플래티늄 퓨엘시스템 26만원.. 내용을 찾아보니까 특별히 엔진에 문제가 없는한 받지 않아도 되고 기름통에 넣어주는 연료라인 세척제만 부어주면 된다고 해서 거절했어요. 참고로 연료라인 세척제는 케네디언 타이어에서 8~10불이면 살수 있어요 
 
브레이크 패드 교환. 앞뒤 포함 25만원... 저는 평소 브레이크를 거의 밟지 않고 운전하는 스타일이고 주로 고속주행을 많이 뛰다보니 12만킬로 뛰었어도 패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ㅎㅎ
 
안개등... 74만원.. 헤드라이트 밑에 안개들이 있는데 차 구입후 1년만에 깨져서 그때도 약 40만원 들여서 교체했는데 그러고 나서 얼마안가 또 깨져서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타요. 근데 전등교체에 74만원이라니 허걱.. 눈 감으면 코베이는 곳입니다.  이상입니다. 
 
 
 
 
 
 
 


 


 
Tommy  |  2025-11-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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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할게 있네요
캐나다에서 혼다차 고치는건 외제차에 해당되구요
한국에서 기아차 고치는건 국산차니까 이런 차이도 감안 해야겠네요

그나마 혼다나 현대, 기아는 캐나다에서 수입산이라도 대중적인 브랜드라도 다른 고급차종들에 비해서는 수리비가 낮은 편입니다. 아우디, 벤츠, 포르쉐 이런건 수리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몰론 한국도 이런 차들의 수리비는 많이 비싸다고는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