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초장을 만드는데 고추장과 식초를 젓던 중
그릇 바닥에서 모래처럼 느껴지는 소리가 들려 혹시나 해서 물을
조심스레 따르고 바닥의 이물질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쇠가루처럼 까실까실한 작은 물질이 보여, 혹시나 해서
그릇 바닥에 자석을 대고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더니,
자석을 따라 검은 물질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아니고 네번이나 같은 방법으로 고추장을 떠서
똑같이 실험을 했더니 네번 다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보통 한숟갈에 쇳가루가 3-4개는 돌아 다녔습니다.
물론 딸아서 버린 고추장 물에도 섞여서 떠내려 같다고 보면,
과히 적은 양은 아닌듯 싶습니다.
저는 고추장을 무지 좋아 하는데 이 상황대로라면 더이상 고추장을 먹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는 고추장으로 한번씩 실험해 보시고
혹시라도 쇳가루가 발견되지 않은 제품을 가지고 계시면 브랜드 이름을
올려 주세요.
앞으로는 그 제품을 먹으려 합니다.
한국사람이 고추장 먹지않고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구입하였고 물론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서
팔리고 있는 줄 압니다.
그럼...

아마도..직접 만드는 방법 밖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윗 분 말씀대로 가내생산이나 소규모 식품생산 체제처럼 profit maximization 아닌 최종 소비자의 well-being을 더 우선시하는 생산방식을 찾는 게 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