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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삶 (시와 그림)

작성자 사계절4 게시물번호 19911 작성일 2026-05-01 16:46 조회수 33

제가 묘사하고 제미나이가 그렸슴다

 

 

최상의 삶

 

간다, 간다, 사월이 돌려 꼬리를 보이고 가려 한다.

온다, 온다, 오월이 오려고 한다.

환한 낯빛으로 불쑥 내게 얼굴을 들이민다.

 

야속하게 멀어지는 사월이 서러워, 어느덧 위로 뜨거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앞으로 삶에 허락된 사월이 얼마나 남았을까, 물끄러미 스스로에게 묻는다.

 

연초록 잎새를 부대끼며 오월이 속삭인다.

딱딱한 흙을 헤집고 나온 억척스런 푸른 싹과 꽃들을 보라고.

건너 다음 세상에 최상의 삶이 기다리고 있으니, 고개 들고 웃어 보라고.

 

그치… 하고 나는 젖은 눈을 훔쳐내며,

가슴에 작은 희망을 품고 오월을 향해 다시금 힘을 내어 걷는다

 

by 사계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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