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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작성자 민초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048 작성일 2010-08-25 09:29 조회수 1614

<pre> 편지 마음의 모든것 다 토해내어도 메아리없이 들려오는 한 세상 아무도 살아있지 않는 세파를 어찌하랴 가을들녘 멀고 먼 지평선에 내 고난 외로움을 담아놓고 대답을 기다리는 편지 로키산 고봉에는 눈발이 휘날리고 내 사랑 씻을 길 없는 바람소리 말없는 편지 속에 묻혀 가는데 보우강 강물따라 흘러간 사연 고향 산천의 갈잎들로 서걱거리고 이 한밤의 편지 누가 있어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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