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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억 달러 사기친 Bernie Madoff 의 아들이 오늘 자살

작성자 와치독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444 작성일 2010-12-11 15:30 조회수 2640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12/12/0601090100AKR20101212000500072.HTML?template=2088 아버지는 감방에서 150년 살고 있고, 큰 아들은 오늘 아파트에서 목매달아 죽었고, 살아남은 작은 아들은 앞으로의 행보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런 양심도 없고 남등쳐먹기를 똥 누는 것보다 더 하찮게 여기는 인간들은 저렇게 죽어도 찜찜하네요. 연봉 10 billion 씩 받는 펀드 매니져들 대부분이 저렇게 선량한 투자자들 사기쳐서 부를 쌓았으려나요. 영화 Wall Street 2 보면서 정말 더럽게 돈 버는 인간들 보니 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내 돈은 내 돈, 남의 돈도 뺏으면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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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0-12-11 15:5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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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프 얘기가 나와서... 관련없는 얘기하나 생각이 났습니다.

wiki에 가서 philanthropist 와 convicted를 찍고 검색을 하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첨에 \"박애주의자\" \"착한 기부자\'로 명성을 날리던 부자들이 나중에 사기꾼으로 잡혀가는 일 상당히 다반사라는것이죠. (매도프처럼말이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진정한 박애주의자가 아니라 돈으로 그\"박애주의\" 지위를 사는 사람들이고 제가 보기에는 이런사람들은 정직하지 못한 인격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빵빠레\"를 울리며 기부를 하는 사람들, 신문에 나와 사진찍히는 기부만을 하는사람들, 기부 행사장에 구찌핸드백 끼고와서 연설하고 가는 사람들은 그들의 진정한 의도를 약간 의심을 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 \"부자\"들이 우리들을 bully하는거보다, 이런식으로 \"아부\"를 하는것도 괜찬은게 아닌가 그런생각이 들기도 하긴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기부순위자 랭킹 발표하는것 갠찬은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포쳔지에서 그걸 한번 한후에 부자들의 기부량이 엄청 늘어났다고 하니까요. 사회적 지위를 사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부 arms race의 길로 빠져들게 하는거죠. 즉 이들에게는 기부랭킹10등은 이세상에서 몇대밖에 없다는 롤스로이스를 갖게 되는것과 같은 의미의 소비입니다. 100년전쯤에 Veblen이라는 경제학자는 이런걸 conspicuous consumption 이라고 불렀져.

<a href=http://en.wikipedia.org/wiki/Conspicuous_consumption
target=_blank>http://en.wikipedia.org/wiki/Conspicuous_consumption
</a>

암튼 빵빠레를 울리며하는 개인기부/종교기부는 sincere altruism이 아닐 수 있다는 귀뜸해드립니다. 그런분들 너무 믿지 마세요. ㅋ

반면에 김밤아줌마등은 진정한 의미의 박애주의자이들이신데... 이분들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그 많은 돈을 기부를 하시니 평상시에는 그 존경심을 드릴 수 없는것이 안타깝죠... 착한사람이 손해보는 경우가 바로 이 \"기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안 착한 사람들은 기자불러 놓고 난 다음에야 기부를 하는데, 찬학사람들은 도통 말을 안하니까요. - 토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