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결심으로 금연을 선택했는데 지금까지는 그렇게 그렇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3일이 무척 힘겹던데 생수통 옆구리에 끼고 담배 생각나면 시원하게 마셔보니 엄청나게 도움이 되서 이제 슬슬 성공하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아침에 일어나는 기분이 틀려지고 이제 그 담배맛을 조금은 잊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돈도 많이 절약했구여...사실 하루 반갑씩 피우던 흡연버릇으로 생각없이 돈을 허비했다고 생각하니 제 자신이 한심하더군요. 주변분들에게서 격려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사람은 왜 그렇게 무심하게 날 바라보면서 절대 속지않겠다고 하니 이거야...원...하기사 지난번 둘째 태어나고 시작한 금연이 4년만에 도로아미타불이 되는걸 보았기에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평생금연 한번 해보렵니다.
금연이 무척 힘들다고들 하더군요.
남들 담배값 쓸 돈 나는 그동안 다 어디에 썼나 모르겠네요.
가끔 내 나이를 아들 나이와 비슷하게 봐주는 것이 이득이겠지요....
담배중독으로부터 자신의 의지로 인한 탈출은 스콜피온님께 또다른 인생의 도전과 극복의 기회를 성공적으로 성취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담배의 대랑생산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모 그런 획기적인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독해야 담배 끊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더라구요. 하긴 저는 성격이 독하지 못해 담배 끊었다고 안하고 안 피운다고 표현하지만.
어느날 부터 안 피우는데 금단증상은 없더라구요. 지금은 \"내가 언제 담배를 피웠던가\"... 라는 생각이 들고. 스콜피온님도 잘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