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온지도 어느새 2달,
겨울에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
처음에는;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줄 방법 물어보려고 들어왔는데
이런저런 포스트들 읽다가보니 어느새 새벽2시반이 넘어가네요
필비님, 클립보드님,내사랑 아프리카님,토마님이 이 게시판 터줏대감이신가봐요, ㅎㅎ
늘 그렇듯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건 눈 깜박하는 사이에 지나가버리더군요 ㅎㅎ
첫 한달, 이라는 시간은 사는동네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다운타운에도 나가보고, 필요한것들 갖추고,,
가장 중요한 일자리를 찾고나니 어느새 2011년이더군요 ㅎ
글쎄요, 정말로 제가 캘거리에 있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있을때랑 생활패턴은 비슷해도 마음이 여유로우니
주머니는 얇아도 올겨울이 제법 따뜻하네요 ^^
처음에는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왜 캘거리로 왔니,라는 말-
글쎄요, 저도 막상 왜 캐나다인지, 왜 캘거리인지
딱히 할말이 없더라구요 ^^
처음 캐나다로 와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도시를 생각할때는
무중력에 던져진것처럼 작은 바람에도 흔들렸거든요-*
괜히 밴쿠버는 싫었고
정신차려보니 캘거리의 남쪽에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네요 ㅎㅎ
지난번 설날에 유학생을 위한 떡국잔치 ㅋㅋㅋ
가고싶었는데 일때문에 못갔어요 ㅠㅠ
한국음식이 그리운건 아니지만
떡국은 먹고싶었는데 말이죠 ㅎㅎ
간간히 재미있는일 만들고싶네요 ^^
응원해주세요 !!^^
아;
여자친구 기쁘게 해줄방법 없을까요 ㅋㅋㅋㅋ
캘거리에서 좋은 일, 재미있는 일 많이 만들기 바랍니다. 인생이 그리 긴게 아니거든요.
학생이라고 하셨는데 아직 많이 젊으신 것같은데 시간 금방 갑니당~ 저는 캐나다에 처음 유학생으로 왔었습니다. 그 땐 씨엔드림이나 열린마당과 같은 그런 웹싸이트가 없는 온라인으로 말하면 척박한 시기였습니다. 처음 첫해는 가족없이 혼자 살았는데 학교, 학교도서관, 집 밖에 모르고 살았었죠. 한국 김치를 사먹은 것도 가을학기와 겨울학기를 다 마칠 무렵이었습니다. 거의 8개월 간을 김치없이 살았었습니다. 그 때 착각한 것. 혼자 살고 서양인만 만나니 제 영어가 수직상승한 같았죠. 그런데, ㅋ 10년이 훌쩍 지나도 안 느는군요. 여자친구 기쁘게 하는 게 따로 있을까요~ 열심히 일하고 곰부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요~ 영자 신문기사 매일 3개 이상 읽고, 소리내서 30분 이상 읽고, TV 자막없이 보고, 열심히 글도 쓰는 재미도 클 것입니다. 여기 게시판에 와서 열심히 노는 것은 별로 도움 안됩니다~
저의 학생 때가 그려지며 아이들과 분주한 일상 속에 쉬어갑니다
여자친구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요?
남기신 글처럼 열심히 성실히 진심으로 공부하시고 일 하세요
어떤 선물보다도 가장 귀한 선물이 될거예요
한 사람의 진실성은 언제나 어디서나 빛나며
영원히 기억된답니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세요
나의 비지니스처럼 성심을 다해 일 하세요
따스한 글 좋았어요
문자로만 표현되는 세상은 조금만 잘못봐도 오해하기가 쉽네요 ㅎㅎ
나의 비지니스처럼 성심을 다해 일한다, 라는 것,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ㅎㅎ
그나마 어렵기만 하고 못하는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ㅎㅎ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좋은 소식 또 들려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