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여러분^^ 에드먼턴의 현재 기온은 마이너스 투웨니 쓰리 셀서스 (영하 23 도) 입니다~ 코코”
기장이 아주 신이 나서 안내방송을 한다.
오늘이 3 월 7 일인데...... 정상이 아니다.
다음 주부터 섬머타임 시작이다. 여기서는 섬머타임이라고 안 부르고 daylight saving time 이라고 하지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한겨울에 섬머타임은 무슨 얼어죽을.
밤새도록 날아와 밴쿠버에 도착한 국적기를 보자 문득 떠 오르는 감동적인 스토리는?
인천 발 LA 행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의 헌신적인 우는 아이 보살피기.
이 사진은 펌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30414574990735&outlink=1
세계적인 화제가 될만한 뷰티플 스토리다.
근데 좀 슬픈 미담이다.
해외입양? 대한민국, 그 잘 사는 나라가?
Sad Beautiful Story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두 얼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무쪼록
훌륭하게 자라나서
비행기 태워 너를 떠나 보낸
비정한 조국보다는
그 슬픈 비행기 안에서
밤새도록 너를 업어 준
아름다운 조국을 기억하기를
그 사진보고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거든요. \"너를 업어 준 그 등이 네 조국이다\" 라고.
하여튼... 점심이나 같이 합시다. 지난 토요일에는 딸하고 오랫만에 영화를 봤어요, south common에서. king\'s speech.
사실 밴에서 얼토당토않은 고국뉴스보고 혈압이 올랐는데 저 사진 보고 마음이 좀 풀렸지요. 아시아나 심은정 이승희 승무원입니다.
얼토당토않은 뉴스란 일국의 대통령을 바닥에 꿇어앉힌 한기총 그 XXX하고 그런다고 꿇어앉은 그 인간이야기같은 것들인데...... 뭐 오늘은 좋은 마음으로 글 올렸으니 그 이상한 X들 이야기는 그만하지요. 부정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