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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작성자 안희선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21 작성일 2008-05-07 13:13 조회수 1571

어머니에게 / 안희선 내 마음 깊이, 거대한 대륙처럼 앉으셔서 한결 같은 믿음으로 나를 지켜 보시며 방황하며 비틀거리는 나의 시간에도 변치 않는 사랑의 모습으로 못난 내 영혼을 쓰다듬어 주시는, 당신의 그 근심어린 정성과 애정 내 마음의 창(窓)으로 흔히 보아왔거니, 질곡(桎梏)의 삶 속에서도 자신의 편함은 안 중에 없었고 오직, 자식들을 위한 노고(勞苦)만이 전부였던 당신의 삶 아, 사랑하는 영원의 모음(母音) 어머니시여 받으소서, 이 불효(不孝)한 자의 눈물어린 감사의 뜻을
1084019960.jpg 1943년 이화여전 시절 * 젊으셨을 때는... 참 고운 모습이셨는데.   속절없이 흐른 세월 끝에, 이제는 할머니가 되셨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다 그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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