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상당수는 (아마도 과반수 이상은) 미국이 아랍의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명, 번영, 그리고 자유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믿는 이유는, 바로 이런 잘못된 믿음이 끊임없이 주입되고 있는데도 이런 "delusional" 상태를 돌이킬 시스템을 가지지 못한 나라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밑의 비디오는 공화당 후보 토론중 일부입니다. 미국이 아랍권공격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미국이 그 지역을 점령하고 있고, 그 지역의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다수의 미국내 "지식인"들이 믿고 있는 그 말을 하는 후보는 "미친사람"처럼 또는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처럼 취급됩니다.
"과격한" 리버태리안 론 폴의 외교정책과 진단은 공화당 후보중 유일하게 "정상"입니다만, 토론에서는 거의 미친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저는 소신있는 과격 리버태리안 론 폴 응원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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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애국주의는 거의 종교에 가까울 정도 여서 야구 경기 도중에
God Bless America를 불러제끼며 국가를 앞세우는 것을 보면
마치 우리가 옛날 군사팟쇼시절 극장에서 영화 보기전에 국기에 대한 맹세나
애국가를 불렀던 생각이 나더군요.
론폴이라는 사람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토마님 말씀 대로
적어도 대통령 후보 토론의 장에서 후보가 저렇게 야유를 받는 사회라면
민주주의는 허울에 불과하지요.
저두 애국주의를 참 싫어하는 편입니다. 국경없는 사랑과 평화에 더 끌리는 그런 부류라고 할까요? (ㅋ)
또 하나, 제 느낌에는 90년대, 부쉬 (아버지 부쉬), 클린턴 시기에 10년동안 이라크에 대한 폭격으로 인한 셀수 없는 인명살상을 (폭격으로 인한 상수시설파괴로 인한 전염병의 창궐, 경제제재로 인해 약이 없어 죽어가야 했던 수많은 어린이들 희생자들) 보면서 분노가 절정에 달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We have heard that a half million children have died. I mean, that\'s more children than died in Hiroshima. And, you know, is the price worth it?\"
나중에 국무장관을 한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지요.
\"I think this is a very hard choice, but the price--we think the price is worth it.\"
참고로 르완다에서는 그 참혹한 인종청소에서 성인 80만명이 살육을 당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이라크의 인명피해는 5세 미만인 이라크 어린이들에 대한 추정치입니다.
생각을 또 하니까 갑자기 또 열 받네요. 체육관에 가서 좀 뛰다가 와야 겠습니다. - 토마올림
필비님: 사실 사람들이 잊고 살아서 그렇지, 미국이 하고 다니는 일들은 저같은 보톧사람들까지도 피가 역류됨을 느끼게 할때가 많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