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사온 책중에 '나꼼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닥치고 정치'가 있습니다. 책 내용 중 진보정치의 한계와 비젼을 다룬 글에서 잼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내용인즉슨...
'...80년대 학생운동만 놓고 단편적으로 말해보자면, 학생 신분으로 노동자 집회 다니고 방학 때 공장 다니고 87년 대선 때 백기완 지지하던 사람들과, 집회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 부르고 농활 다니고 87년 대선 때 김대중 지지했던 사람들의 대립이라고 보면 대략 맞아...'
이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도 위의 구분에 가까운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혹시 어느 쪽에 더 가까운셨나요? 그냥 잼있는 해석이라 올려 봅니다.
김어준의 분석에 따르면 전자는 PD이고 후자는 NL에 좀 더 가깝다고 합니다. 그냥 피식 웃음이 나서 옮겨 보았습니다. 이 구분법에 의하면 저는 전자에 가깝긴 하지만... 물론 이렇게 구분하는 자체가 웃긴 발상인데요.
기회가 된다면 조국의 '진보집권플랜'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정확히 1년후엔 누가 대권을 놓고 피튀기게 싸우고 있을까 궁금합니다.

CA즉 제헌의회파도 있었지요? NL과 PD의 절충 내지는 변증법적 통합 정도?
박노해나 유시민, 김문수등이 주도했던..
저는 그냥 님이 올리신 분석틀에 의하면 PD 쪽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는데
실제로는 제헌의회파를 지지했던 것 같아요.
한국사회가 국가독점자본주의단계이더라도 제국주의의의 지배하에 있기에
그것을 신식민지 국가독점사회주의단계로 보고 혁명의 노선은 민족민주혁명으로 이룰 수 있다고 본.. 암튼 재미있는 추억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