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길에 두 어번 뒷바퀴가 휘청거리는 경험을 하고는, 퇴근 길에 Costco Airdrie 에 들러
바로 새 winter tire로 교체했습니다. 원래 쓰던 것이 좀 저렴해서 그런 지 딱딱하고
tread도 얼마 남지 않아서 어차피 갈아야 했는데, 오늘 사고날 뻔 한 경험을 하고는
더 위험해지기 전에 갈아버렸습니다. long-term weather forecast를 보니까 앞으로
두 달은 더 눈이 올 것 같더군요. (영상 7도를 기준으로 여름/겨울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1시간 기다려서 신발 바꿔 끼우고 나와 달려본 소감은, 접지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훨씬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제 차가 RWD라서 눈,빗길에 특히 취약한데 Stop 사인에서
90도로 돌아 나갈 때도 뒷바퀴가 헛돌지 않고, 제동거리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좀 더 실험을 해 보려고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서 traction control을 끄고 개스를
쭉 밟았다가 soft compound의 쫀득쫀득한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Tire shop 직원 얘기가 2월 말 되면 제조사에서 겨울 타이어 재고를 다 걷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Bridgestone Blizzak은 재고가 없고요, Michelin X-Ice 하고
BFGoodrich 정도만 남아있었습니다.
참고로 205/65/16 사이즈 4개, mounting, balancing 포함해서 세금까지 840불
들었습니다. 그리고 5년 워런티, 무료 rotation, 여름 타이어 mounting은
한 짝에 11불만 받는다길래 괜찮은 서비스 같았고요.
얼마 전에 은퇴함 Costco CEO가 코리아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그랬는데, 정말 장사 잘 되더군요. 재고회전율이 1년에 11번 정도라고 합니다. 월마트는 작년 기준 연 8회 정도니까 상품들이 정말 빨리 팔리는 셈이죠.
아래 Continental 에서 만들어 올린 동영상을 보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Winter Tires vs All Season Tires
http://www.youtube.com/watch?v=clSC7APit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