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란은 1920년 봉천 부근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다. 그녀의 본명은 야마구찌 요시코(山口淑子)인데 심양은행 총재 이재춘의 양녀로 들어가며 이재춘이 지어준 이름이 이향란(李香蘭)이다.
이향란은 일본의 대륙침략이 본격화 되던 시절 영화와 노래를 통해 일본군 대륙침략을 정당화 하고 일본군 사기진작을 했는데 대표적 노래로 야래향(夜來香)이 있다.
야래향은 나중에 등려군이 리바이벌 해서 유명해 졌는데 등려군은 대만 출신으로 중국의 이미자로 불리는 대중적 인기를 누린 가수인데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여행 중 싱가포르에서 죽었다.
이향란은 2차대전 후 중국에서 조국반역죄로 재판 받았는데 재판 도중 일본인 이란 것이 밝혀져 석방되었다. 외국인에게는 조국반역죄란 것이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으로 건너간 이향란은 초혼에 실패, 외교관과 재혼했다.
그녀는 일본 참의원에 당선되기도 했고 고이즈미 총리에게 신사참배 하지 말것을 권유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향란은 남편 오다까씨가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으로 발령받아 서울에서 살기도 했다
아버지가 국민당 군사조직 국민혁명군 출신으로 국공내전에 완패한 장제스의 패잔병들과 함께 대만으로 쫓겨왔군요.
흠,, 그런 연유로 본인도 중화인민공화국에 비판적이었고 중국 정부도 그의 노래를 금지한 모양입니다.
42 세 때인 1995 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기관지 천식 발작으로 사망,, 사망 당시에는 28 세, 그러니까 14 세 연하의 프랑스 애인이 사망한 호텔에 함께 있어 주었다. 스토리가 애잔하네요.
저는 매주마다 이메일로 두 차례 등려군의 동영상을 받아 듣고 있는데요 ...
보내는 사람은 등려군으로 되어 있는데......중국친구의 말을 듣고 오래전 사망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연은 몰랐네요 ...... 거의 한국 가요 스타일의 노래와 종종 팝송도 부르죠 .....외국곡은 음량의 폭이 그리 놃거나 깊지는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