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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thing that's part of you / Elvis Presley
I memorize the note you sent
Go all the places that we went
I seem to search the whole day through
For anything that's part of you
I kept a ribbon from your hair
A breath of perfume lingers there
It helps to cheer me when I'm blue
Anything that's part of you
Oh, how it hurts to miss you so
When I know you don't love me anymore
To go on needing you
Knowing you don't need me
No reason left for me to live
What can I take, what can I give
When I'd give all of someone new
For anything that's part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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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낸 쪽지를 외우고
그대의 흔적을 찾아 하루 종일
함께 다녔던 곳을 쏘다니고,,
그대의 머리에 달았던
아직 향내가 가시지 않은 리본을 간직하고,,,
그대가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
이제 난 살아갈 이유가 없다,,,,‘
가사가
이보다 더 고전적일 수 있을까요? ㅎ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이란 제목으로 번안되어
가수 ‘차중락’이 불러
가을이면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노래의 원곡
Elvis Presley의 ‘Anything that's part of you'를 들으며
미리 깊은 가을 속으로 발을 내디뎌 봅니다~^^
그 죽음이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죽은게 아니라 '몹쓸 병'을 고칠 만큼 의학이 발달하면 고치기 위해 냉장을 했다는 기발한 소문까지 퍼졌으니...
지금 생각해도 차중락은 훤칠한 미남이었는데 모친 말씀에 의하면 남인수 못지 않은 미남이라고 한 게 생각이 나는군요.
흘러간 가수 남인수가 얼마나 미남이었는지 모르지만 모친 말씀에 의하면 "네 아버지 빼고 그렇게 잘 생긴 사람을 못봤다"고. 그래서 가족들이 저녁 먹다 말고 뒤집어진 적도 있었지요.
차중락하고 배호는 동갑내기인데 차중락 추모비에 당시 난다 긴다 하는 연예인들은 다 이름이 올랐는데 배호 이름도 올랐어요. 그 배호도 차중락이 낙옆따라 간지 3년 후 11월에 마지막 잎새 처럼 떠났지요.
차중락 배호에 이어 김정호가 11월에 하얀 나비를 따라 떠났고 유재하가 11월에 사랑했기 때문에 떠났고 김현식도 '내 사랑 내곁에' 두고 11월에 돌아 올수 없는 길로 갔어요. 모두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 가수들... 우연히도 모두 11월에 떠났군요. 가을을 남기고...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지난 일들이 떠오르곤 하죠..?
사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제가 그리 좋아하는 가수는 아닌데
9월1일 아침 일어나면서
'아,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하는데
문득, 중3때 과외선생님이 '분사구문' 설명하다 말고
이 노래 불렀던 기억이 났습니다.
저도 모르겠어요, 왜 그 생각이 났는지는..
philby님의 부친께서 가수 남인수씨보다 잘생긴 미남이시라면
philby님도 한 인물하시겠는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