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사진이나 카메라에 대해 조언을 할 주제는 아니지만 그냥 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카메라에 대해 올린 글이 있기는 한데, 몇 년 전이라 이미 out of date 일 겁니다. 요즘 모든 분야가 순식간에 변하듯 카메라도 엄청 빠르게 진화하고 발전해 몇 년 전 이야기는 다 필요없는 말이 되어 버렸지요.

사실 제가 올리는 사진 대부분은 촬영기술의 결과라기 보다는 보정기술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정을 통해 색상이나 구도를 자기 마음에 들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보정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저는 포카사와 포토스케이프를 함께 사용합니다.

문제는 교정범위입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나 폰카보다는 DSLR 이 교정범위가 좀 넓어서 좀 더 마음에 들게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원판을 제대로 찍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후보정이 제대로 됩니다. 마치 원판이 워낙 형편없는 얼굴은 성형이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용모차별 발언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이었습니다)

DSLR 구입을 고려하시는 것 같은데, 저렴한 보급형은 말씀하신 가격, 1000 불 이내로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풍경사진을 주로 찍으신다면 캐논보다는 나이콘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렌즈를 따로 구입하지 마시고 딸려오는 번들렌즈 (18-55 와 55-250) 만 구입하셔도 됩니다. 대부분은 18-55 를 사용하시게 되고 55-250 렌즈는 몰카나 찍으면 모를까 거의 사용할 일 없습니다. (참고로 55-250 렌즈는 북한여행할 때는 못 가지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초보자가 다루기 쉬운 DSLR 은 D5000 시리즈나 D7000 시리즈입니다. 이 카메라들에는 무려 20 개 정도의 상황별 자동모드 (풍경, 파티, 실내, 일몰, 요리, 동물, 꽃, 석양, 해변 등등등등…가 설정되어 있어 각 상황에 맞는 모드로 찍으면 적어도 색상면에서는 비교적 훌룡한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조리개값과 속도를 일일이 맞추어 좋은 사진을 담아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카메라에 푹 빠져 스스로 전문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다양한 자동모드를 사용하는 게 더 낫습니다. 하늘색상을 푸르게 하는 CPL 필터와 UV 필터는 따로 구입합니다. CPL 필터는 50 불에서 100 불 정도합니다. 카메라가방도 반드시 필요한데, 어깨에 메는 거 보다는 배낭식이 훨씬 유용합니다. 배낭식은 카메라를 넣은 곳 외에 수납공간에 여유가 있는 것을 구입하시면 여행할 때 유용합니다.

제가 카메라를 바꿀까 생각하는데 Nikon D5300 을 보고 있는 중 입니다. 5 년 가까이 사용했던 Nikon D5000에 대체로 만족했기 때문에 비슷한 새 기종을 찾고 있는 거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지난 글들을 찾아 읽고 있었습니다. 박싱데이 씨즌 쎄일이 끝나기 전에 한 세트를 사서 딸아이에게 선물할까 고민 중입니다. 어떤 이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호하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떨까요?

그리고 카메라는 전문 카메라 상점이나 베스트바이 같은 곳에 직접 가셔서 새 것으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가볍긴 하지만 기능이 어딴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새해 첫날이라 영업하는지 모르겠군요. 한다면 매장에 한번 나가볼까 합니다. 나가면 뭘 하나 사가지고 올 것 같은데 후회하지 않을지 걱정 됩니다. 나가기 전에 조금 더 연구를 해 봐야 하겠습니다.

베스트바이에 갔다가 정말로 구입을 할뻔 했습니다. 정신 다시 차리고 생각 좀 하고 다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같이 구매하면 돈이 제법 들것 같습니다. 미러리스는 조금 부정적으로 말하더군요. 렌즈가 가격이 제법 나가고 그것이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쎄일이 곧 끝날텐데 찬스를 놓치는 것인지 아니면 더 좋은 것을 내 놓을지 모르겠습니다.
클립보드님이 올리신 사진들을 보면 카메라도 중요하지만 촬영기술이나 보정기술이 더 중요한 요소인 것 같군요. 쉬운 일이 없군요. 주말에 공부 좀 더 해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것은 소니것 입니다. 물론 제가 지금 사용하는 것이고요. 니콘은 써본적 없지만 캐논은 써본적있는데 고급용으로 가지않는 이상에는 소니의 압승이라 말하고싶습니다. 소니 a58을 추천해 드립니다. AF스피드가 굉장히 빠릅니다. 반셔터 누르시면 바로 포커스를 잡습니다. 20메가 픽셀에 1초에 5번이 찍힙니다. 전 버전인 A57경우 1초에 12번이 찍혔었는데 이부분은 좀 줄였더군요. 그대신 픽셀을 더 눂였고요. 그리고 바디에 스테디샷이 있어서 흔들림 조정해주는 렌즈를 따로사실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장점중에 하나인 동영상은 여타의 보급형 과는 차원이 다른 화질을 보여주며 손이떨려도 부드럽게 보정해주는 기능으로 직접 찍은 동영상을 볼때 어지러움을 없에줍니다. 물론 윗분이 말씀하신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기능들 다 있고요.그리고 파노라마기능도있습니다. 성능은 다른 브랜드의 중급형과 비교될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통 렌즈의 종류가 별로 없다고하는데 보급형을 쓰는분들은 쓰는 렌즈들이 다 정해져있습니다. 그 렌즈들은 다 갖혀져있고요. 그외에 플레쉬를 찾아보시면 다른브랜드에서 볼수없는 독특한 모양으로 활용도 100%를 끌어올립니다.


소니는 베스트바이나 퓨쳐샵에는 없을거에요. 매장이 있다보니 물건이 별로 없더라고요..카메라 전문점에는 취급을 합니다. 그래서 시눅에있는 매장과 카메라전문 상점으로 가셔야합니다.


소니 카메라 한번 설명 들으시면 다른 보급형과는 다르다는걸 보실겁니다. 물론 바디가 싼 플라스틱이라는 느낌도 없고요. 한번 봐보세요 ㅎㅎㅎ 워낙 제가 너무 만족하고 쓰고있어서요 ㅎㅎㅎ

저는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카메라로 Sony A6000을 강력 추천합니다.
A58보다도 더 작으면서 AF속도는 더 빠르고, 11 fps 연사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동자 트래킹 기능은 인물사진 찍을 때 입이 딱 벌어집니다.

저는 연말에 세일할 때 A5000을 샀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가격이 좀 더 저렴해지면 A600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네요. 아래 소개 동영상을 한 번 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21HxRnSlPzc

아래는 Sony 카메라 3가지 스펙을 비교해 놓은 테이블입니다. 많은 부분에서 A6000이 월등합니다.

http://www.bhphotovideo.com/c/compare/Sony_SLT-A58_vs_Sony_NEX-6_vs_Sony_A6000/BHitems/924688-REG_892146-REG_1029860-REG

좀 더 전문적인 비교분석을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Gary Fong의 80분짜리 비디오를 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RYXwCGWb7Yg

조언 감사합니다.
이것 저것 고르고 재다가 쎄일기간을 놓쳤군요. 사실, 쎄일이라고 해도 신제품을 엄청 싸게 파는 것은 아니지요. 현재 Nikon 5300, 5500과 Sony6000으로 압축하여 그것들 중에서 하나로 고를 예정입니다. 그 후에 렌즈등 필요한 것들을 추가 구입하면 2,000불 정도 들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