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알버타는 40여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런데…
뭐 당연한거 겠지만, 벌써부터 일부 언론이나 논객들은어두운 전망들과 우려로 호들갑을 떤다는 느낌입니다. 개표방송에서도 PC쪽 분석가는 투표결과에 대한 분석보단 NDP의 정책이 잘못됐다는 평가를 하질 않나, 어떤 신문에서는 NDP에는 급진적 성향의 당선자들이 있다면서 NDP의 정책에 딴지를 걸고 게다가 앞으로 굴곡이 많을 거라고 협박같은 걱정을 늘어 놓고 있습니다.
‘너네들 하는 것마다 딴지걸고, 조금이라도 흠잡히면 죽을 줄 알아’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성향이 한국에서도 10여년전 쯤에 있지 않았나 기억합니다만… 지금은 승자는 축하해주고 패자는 격려해주는 시간입니다. 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질책은 좀있다가 해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새로운 정권에 대해 희망보다는 많은 우려가 앞섭니다만 지금은 응원하고 지지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버타는 40여년만에 처음 격는 일입니다. 착오도 실수도 있겠지만 응원해주고, 응원에 힘입어 잘 해주었으면 합니다.
근데 Bob Rae란분은 왜 그렇게 인기가 없었죠? 공황이후 최대의 불경기를 맞아 집권해서 엄청난 적자를 메웠어야 했다는데, 그렇게 치명적으로 인기가 없었다던 social contract인가 하는 정책은 제기준에는 상당히 humane한것 같던데 (대량 레이오프보다는 고통을 여럿이 분담하는...). 좀 궁금하더라구요.
알버타 NDP 정권에도 정치에 경험이 부족한 (Inexperienced)한 신인 주의원들이 다수 있지만 캘거리의 Joe Ceci와 같은 인기있고 유능한 주의원들도 몇분은 있어리라 여김니다. 차후 선거를 4년만에 하는지 (성공한 정권) 5년만에 하는지 (실패한 정권) 보면 현 NDP 정권이 알버타 주민에게 축복인지 능력없는 (Incompetent) 경제를 망친 정권인지를 알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