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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의 달 탐사 계획

작성자 oz 게시물번호 8669 작성일 2015-12-07 21:44 조회수 2838

한국 미래창조부에서 박근혜 공약 중 하나인 '달탐사'를 위해 내년에 200억 원을
들여 준비한다고 하는군요. (박근혜는 2020년 까지 국내 기술로 달 착륙을
시키겠다고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인 1995년, 미국에선 영화 'Apollo 13(1995)'이
개봉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총 2,000억 원 정도의 흥행수입을 거두었었죠.

CNN의 기사에 따르면 이 영화의 예산은 5,200만 달러 정도였습니다.
IMDB(http://us.imdb.com)의 추정치에 따르면 6,200만 달러 정도구요.
그러니까 원화로 환산하면 600 ~ 700억 원을 들여 만든 영화죠. (환율 계산은
현재 기준인데 1995년의 770원 정도로 하면 좀 낮아지게 되겠죠)

지난 10년간 OECD 연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대충 2% 좀 넘는데 지금 물가로
이 영화를 제작한다면 러프하게 잡아 천 억원 정도가 들겁니다.

영화 '아폴로13' 개봉 20 주년인 2015년.
대한민국 정부는 박근혜의 대선 공약대로 2020년 까지 달에 착륙하는 달탐사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천명한 셈인데 남은 기간은 5년. 그 첫 해인 내년 예산은
200억 원 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나마 헐리웃에서) 영화 한 편 만드는 돈으로 달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는 뜻이죠. (5년 동안 200억 씩 쓸 것을 가정했을 때 얘기입니다. 한국
예산 규모로 봤을 때 더 쓸 거 같진 않네요.)

그런데 하필 영화 '아폴로13'은 실패한 달탐사 계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는타임머신을만들고싶었던게아닐까
#영화한편찍을돈으로달착륙하면미국나사는문닫아야지
#하긴이명박이가말아먹은거비하면새발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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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  |  2015-12-0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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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가능하다고 믿고 저런 발표를하는걸까요? 달에 가고자하는 이유는 뭘까요? 왜 저런걸 선거공약으로 넣었을까요? 요즘엔 몇억은 참 돈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에 몇십억을 쓴다 저기에 몇백억쓴다등등 하도 많이 들어서 면역이 됐나봅니다. 하긴 몇년전만해도 조 단위로 왔다갔다했으니 몇백억은 비할데도 아니죠. 정말 답답하네요. 몇달전에 징비록을 보기시작을 했는데 반정도 보다가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고 슬프기도 하고...이런 정신나간 소식이 끊이지않고 들려오니 징비록생각이 나더군요. 드라마나 사극이라면 정지시키거나 전원을 꺼버리면 거기서 멈춰버리게 할 수나 있는데 이건 도대체 멈추거나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watchdog  |  2015-12-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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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를 위한 위대하신 정책 아니겠습니까.

이번엔 또 누구 주머니에 세금을 넣어주시려나...
납세자들 주머니 털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philby  |  2015-12-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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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비정상적인 상태인 박근혜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2-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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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1.kr/articles/?2217208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5-05 16:00:49 송고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정말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 그리고 꿈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사회불만세력, 종북좌빨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님의 신실함을 이렇게 함부로 비판하시면 안됩니다.
oz  |  2015-12-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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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내사랑아프리카님 점심 먹다가 댓글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멋진 위트 감사합니다^^
elec  |  2015-12-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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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을 들으니 생각나는게 있네요. Secret인가요 책도 나온 것같고 오프라윈프리에서도 나왔던것같은데 저런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자신이 원하는 한가지를 온몸과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고 실천을 하면 우주의기운이 나를 중심으로 바뀌기시작한다는 내용이었던것같네요. 잘기억음 안나지만... 아마도 저 책이나 프로그램을 보고 정말 간절히 실천을 하고 있나봅니다. 지금 상황이 그럴듯하게 흘러가니 말이죠.
sattva  |  2015-12-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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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대가리에서 나오는 정책들이 정상적인 것이 얼마

나 있겠습니까?

또한 국민을 너무나도 우습게 보기 때문에 아무 말이나

막 쉽게 지껄이는 것입니다.

터무니 없는 말을 막 지껄여도 아무 일도 없을 뿐만 아니

라 어떤 짓이라도 아무렇게나 해도 꾸준히 지지해 주는

노예와 같은 국민을 믿는 것입니다.

그들은 두려울 것이 없는 선택받은 또라이들입니다.
darkangel  |  2015-12-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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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ㅋㅋ 무슨수로 로켓트 계발도 못하는 나라에서 달탐사는 그냥 그림에 떡이아닌가 십습니다.
아니면..그분이 간절히원하시며 우주가 나서서 도워줄지도..
philby  |  2015-12-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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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코엘료가 지은 연금술사에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라고. 그 혼이 비정상인 여자가 귀구녕은 뚫렸다고 어디서 줏어들은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