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책과 영화를 많이 접하는 편이지만, 같은 제목으로 책과 영화를 둘 다 본 경우는 개인적으로 거의 없었다.
유명 소설들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들이 많았지만, 보통 소설 혹은 영화 둘 중 하나만 접했다.
1995년 발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 주연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도 영화만 보았는데 그것 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었기에 이후에도 몇 번 더 보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를 보고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들 했고 특히 남자 주인공(이스트우드)에 대해 실망이 컸다는 말들도 많이 들었다.
그때도 그냥 무심히 넘겨 들었다. 왜냐면 영화도 충분히 감동적이었기 때문에 굳이 책을 찾아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약 5년전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있었는데 나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