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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영어로 한국인들을 모욕하지 말아주세요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9271 작성일 2016-07-24 15:16 조회수 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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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느 방송 인터뷰 동영상을 봤어요. 

이상한 제목 'Korean People Become Spiritual Empty' (Spititually Empty 겠지요)이 눈에 띄어 열어봤어요. 

웬 한국 할머니가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어쩐지 그 할머니 낯이 익은 얼굴이더군요. 여러분들도 아시는 분 일 거예요. 

 

양이 얼마되지 않아 인터뷰 전체 내용을 한국말로 옮겨봤어요 의문이 드는 말만 옮기면 맥락상 이해가 곤란해 질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한국말은 한국말답게 표현해야 하기에 일부 의역은 불가피함도 미리 알려요.   

제가 번역이나 통역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남이 영어로 한 말을 한국말로 옯긴다는 게 극히 위험한 일이기는 하지만 (의미를 잘못 전달할 수 있기에), 도대체 이 할머니가 인터뷰에서 말하려는 바가 무엇인지 딱히 집어낼 수가 없어서, 혹시 이 할머니 인터뷰에서 더 깊은 의미를 발굴할 수 있겠는지 여쭤보려고 올려봤습니다. 


(주의: 아래 싸르니아의 통역은 할머니의 진의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앵커우먼: 한국이 그동안 매우 빠른 고속성장을 성취했다는 것은 말하면 잔소리일 입니다. 그런데 지난 인터뷰 선생님께서는 과정에서 한국인들이 얼이 빠졌거나 골이  인간들이 됐다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당췌 이해할 없는 표현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도대체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할머니:  글쎄요. 골이 비었다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혼란이라고 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 (뒤늦게 이렇게 정정함) 다만 우리가 하도 찢어지게 가난하다보니 거기서 탈출하는데 정신 여유가 없어서였는지는 몰라도. 돼나괘나 돈을 급히 버는 데만 (실제로는 고도성장이라고 표현) 열중했던 같아요. 근데 돈이 그냥 급히 벌어지나요.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 하지요.

영국같은 나라를 예로들자면, 농업사회에서 공업국가로 천천히 이행했잖아요? 그래서 사회의 다른 분야가 변화에 맞게 적응하고 함께 교체될 있는 기회를 가질 있었던 거지요. 근데 한국은 어디 그랬나요. 그저 선진국들을 모델로 삼아 경제적인 성장에만 목을 매달 밖에 없다보니까 다른 것들은 희생할 밖에 없었어요.

특히 전통적인 가치체계를  제거 밖에 없었는데,   보자구요. 전통적으로 우리는 공부를 생업으로 하는 지식인들 (사대부) 최상의 사회계급이었고 밑에 농사짓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밑에 물건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하빠리에 장사하는 사람들이 존재했지요. 그런데 이런 전통계급구조가 뒤집어져 버린거예요 (in a way 라는 말을 집어넣는 바람에 아직 한국이 사-농-공-상 계급구조의 전통적 신분사회의 잔재가 강력하기 남아 있음도 시사.   

이와함께 (사농공상을 기본으로하는)전통사회가 무너지면서 서로간의 계급교체가 일어났고, 여러가지 미풍양속들, 가령 서로 캐어하는 문화라든가,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과 책임의식 강조하는 문화라든가, ‘싸가지없는 인간이 되지마라 어른들의 가르침같은 것들도 함께 사라져버린 거지요. 싸가지 이야기 하니까 1970 년대 미국이 떠 오르는데요.1960 년대 말 학생운동 이후 시기였는데, 당시 컬럼비아대학 리포트 “온나라에 횡행하는 싸가지없음 논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암튼 겸손하고 너보다 못한 사람을 멸시하지 마라든지 하는.. 이런 가치들이 모두 사라져버렸지요


앵커우먼: 그렇다면 그런 가치들을 되찾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노력들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할머니: 어디서든 시작할 있고 사회 모든 분야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변화의 과정을 먼저 겪었던 외국의 사례들을 공부해야 하는데요. (영국에서)왕비가 아기를 났을때 뉴질랜드나 캐나다에서 환호하는지 (정말?) 한국인들은 고민해야 합니다. 왜 이 나라들이 외국의 왕실에 소속감을 느끼는지 한국인들은 생각해야 합니다. (Did she say,"why would these countries want to be other forign king"? 뭔 말씀이신고?) 외국과 우리의 사례들이 다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오래된 것이나 전통이 잘못된 것은 아니고 쓰레기통에 갖다 버려야 것은 아닙니다.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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