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에 이어 오늘 200m 경기에서도 예선탈락을 했군요.
나이가 절정기를 넘었다고 하기엔 아직 27살의 청년인데 안타깝군요.
이번 올림픽경기가 선수로서는 그에게 마지막 기회일텐데 예선탈락이라는 결과가
본인 자신에게 너무나 쓰라린 상처가 되고 혹시 좌절하는 계기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아! 박태환선수.....
작성자 lakeside 게시물번호 9303 작성일 2016-08-07 11:00 조회수 4648
박태환씨를 세계적인 운동선수라고 자랑스러워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운동 선수가 써서는 안되는 약물을 써서 자신의 기록을 늘리고 성과를 내었는데
그걸 처벌하지 않고 '국위선양' 을 위해 용납해 주는게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테스토스테론계 남성호르몬제 입니다.
가끔 연예인들이 몸이 갑자기 근육 덩어리로 변하는게 대게가 이약 덕분이죠.
특히 여성이 체지방이 없는 멋진 몸매는 사실은 니비도 덕분이죠.
하버드 대학 자료로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으론, 어떤 운동도 이 약물의 효과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약을 잘 쓰면 도핑에 걸리지 않을수 있습니다.
쑨양 역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원천적으로 금지를 해서 사용할수 가 없지요.
여자 헬스트레이너들이 이약 남용들을 많이 하지요.
그래서 복근이 남자들 못지 않을수 있습니다.
이 부작용은 내분비계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
즉, 사춘기의 방항 보다 더 큰 영향을 주지요.
몸은 다컷는데, 사춘기의 폴팔이...
얼마전 레슬러가 자기 부인을 죽인것도 실은
이런 약들의 부작용이지요.
전에 어느 여자분이 매일 8시간 이상을 운동하는것을 보았죠.
보통은 하루 2시간이상은 효과가 없지만, 약을 먹으면 하루 8시간을 운동하면서
근육이 무한정 늘어나죠. 물론 체지방을 다 태우면서요.
박태환 선수의 경기력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지요.
그래도 한국이 박태환 방어를 해서
베이징 매달 박탈은 겨우 면했지만,
사실 베이증 메달도 무효가 되어야 맞을꺼 같다고 이야기 되지요.
치트에 대한 한국이 둔감 때문이죠.
외국 사이트에서는 그냥.. 박태환을 치터라고 비난하더군요 (수영선수)
인간적으론 동정이 조금은 갈수 있울까요?
한땐 참 박수쳤던게, 후회가 되던대요.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로 국민적 동정을 얻어낸 것은
국가주의 엘리트 체육이 만들어낸 비극일 수 있어요.
호주출신의 400m 우승자가 박태환,쑨양에 대해 냉담한 대응을 한 것은
당연히 해야할 대응을 한것 아닐까요? 인간대표로서의 품위와 존엄을 잃은데 대한.
예를 쉽게 들자면, 누가 컨닝을 해서 국제 수학 경진 대회에서 좋은 시험결과를 받았는데, 어느순간 그 컨닝 사실이 적발되어서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네, 당연한거죠.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컨닝을 하건 말건 간에 (???) 좋은 결과를 얻어냈지 않느냐, 처벌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 라고 변호해 주었고, 여론도 그 사람을 동정하여 (?), 정부차원에서 움직여서 그 사람의 경진대회 우승 결과를 용인해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죠....)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그 다음 국제대회에 이 사람이 컨닝하지 않고 점수를 받은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대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전에 (과정이 어떠했던 간에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받앗으니 이번에도 어떻게든(?)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잇을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그러나 이번 국제대회에서는 전에 컨닝햇던 전과가 잇는 이 사람을 유심하게 감시했고, 컨닝을 할수 없었던 이 사람은 당연하게도 좋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본디 자신의 실력 자체가 컨닝을 하지 않고서는 그런 점수 자체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죠.
이걸 가지고 '안타깝다' 라고 말하는건 솔직히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이 사람이 대표로 나가게 되어서 대회에 나갈 기회를 박탈당한, 정당하게 운동하고 노력햇던 사람들이 진짜 안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가 알고 저지른 것이든 그가 주장하듯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이루어진 것이든 한 젊은이의 인생에 관한 아쉬움이 그에게는 복에 겨운 것일까요?
실수를 한 한 사람을 매장시켜 버려야만 속이 후련한 것은 아니겠지요?
스포츠에서 한국인의 체형과 체질로는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대한민국에서는 불모지와 같았던 수영, 피겨스케이팅, 리듬체조등에서 조국의 이름을 걸고 뛰는 젊은이들이 자랑스럽고 때로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결과에 집착하다보니 치팅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을 겁니다
또한, 이번 경우, 박태환씨의 도핑은 정황과 상황을 보았을때 실수라고 생각될 수 없을 만큼 어이없는 것이었고, 그 사후처리와 결과가 또 놀랄 정도로 '담합' 과 '몰아주기', '감정팔이' 의 향연이었습니다. 차라리 체육계나 정부가 확실하게 처벌을 하고 결과를 공표했다면 사람들이 이처럼 실망은 하지 않았겠죠.
또, 제가 적었듯이, 부정을 저지른 사람 때문에 세계 대회에 출장할 수 잇는 기회를 박탈당한 다른 정당한 경쟁자들은 누가 보상해 주죠? lakeside 님의 자녀분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대회에 나가려고 하는데, 다른 이가 약물을 쓰거나 부정한 방법을 써서 님의 자녀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도 젊은이니까 용서해 주어야 할까요?
그 부정이 나중에 알려져서 lakeside 님의 자녀분이 뒷늦게야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잇게 되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부정을 저질렀어도 그 사람의 실수일 뿐이다. 부정을 저질러 받은 결과라도 어쨋거나 나라를 위한 일 아니냐' 라면서 덮어두고 다시 그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 자녀분이 출전기회를 박탈당한다면, 그것도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불모지의 영웅이었으니, 면죄부를 주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많은 분들이 '국위선양' 의 가능성 때문에 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을 덮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요즘은 더 많아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국위 선양을 위한답시고 잘못이나 실수를 덮어주는게, 사실은 나라를 욕먹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로 세계 사람들이 대한민국 체육계, 특히 수영계를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해 보세요. 심지어 전혀 다른 종목의 선수들까지도 '코리아? 그, 누구지? 약물 복용하고 메달 따 놓고도, 뻔뻔하게 다시 나오는 나라 아니야?' 라고 생각되기 십상입니다.
우리가 보통 중국인들을 보고 그 뻔뻔함과 후안무치함을 비난하며 '대륙의 기상' 이라는 비웃음을 짓죠. 그런데 이번 경우를 보면 우리가 그럴 자격이 전혀 없습니다. 중국의 수영선수나, 우리나라의 수영선수나, 거기서 거기니까요. 똑같은 짓을 한거고, 그래서 이번에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대놓고 조롱을 당한 겁니다. 솔직히 조롱당할 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체육계에서 약물을 쓴다는건, 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하고,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억하신다면, 100미터 달리기에서 약물 복용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던 벤 존슨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가 복용 했던 것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고, 이번에 박태환이 복용했던 '네비도' 가 바로 그 계열 약물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가 그러더군요. "박태환이 너한테 피해준 것도 없는데 왜 그러냐?" 라구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누군가가 특혜를 받고,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고, 젊거나 남들보다 좀더 뛰어나다는 이유로 공평하지 않게 남들보다 더 나아간다면, 그건 곧 저나 제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피해가 오지 않겠습니까? 세상을 좀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상식에 맞게 만들고 싶다면, 이런 '상식에 맞지 않는 편법' 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환의 성공? 그리고 좌절요? 무엇이 좌절이란 말이죠? 약물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해서 예선 탈락한 것에 대한 좌절 말씀이신가요?
혹시 K-리그 승부조작 때문에 제명된 최성국 선수도 다시 국내 축구계에 발 딛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선수 해외 진출하려고 했었는데 대한 축구협회에서 막았습니다. 그 나라 협회에 공문 보내서. 협회가 마음 너그러이 쓰지 못하고 젊은 선수하나 밟은건가요?
이 청년의 경우 마음이 아픈 것은 저만의 경우일까요? 적어도 사기꾼에 비할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K 리그 승부조작이나 프로야구 승부조작과 같이 볼 수 있을까요?
여기 죄없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캐나다에서는 박태환 같은 사람은 이민도 못오겠습니다 그려. 그리고 너그러운 마음과 뿌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위선양이라는 말 요즘엔 안쓰나요? 캐나다는 동메달 하나만 따도 뉴스에 난리가 나던데요. 아마도 그건 캐나다라는 나라가 아닌 그 사람들을 축하하는 건가 봅니다. 국가의 이름을 걸고 경쟁하는 선수들이 너무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게 포상금이나 연금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사기꾼으로 몰필요까지는 없다는 말씀 동감합니다. (잘은 모르는데, 박태환측의 도핑관련 일처리가 매우 부정직하게 느껴졌었던건 사실입니다.).
여튼 오랜만에 레이크님과 말씀 나누어서 반가왔습니다. ;-)
그걸 마음이 아프니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혹시, 일부러 이렇게 쓰셔서
현실을 꼬집으시려는 반어법이 아니셨던가, 생각해 봅니다.
한국에서 대통령 하신 분들 중에 적지 않은 분들이 불법으로 돈 받은 분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 캐나다에 불법으로 서류 꾸미고 허위로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해서 영주권 받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유명인이고 아니고에 따라서 비판이 달라진다면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박 선수가 좀 정직하게 했어으면 했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정직하게 자중하고 올림픽도 포기했다면 더 비판이 적었을 것 같습니다.
박 선수 혼자만의 문제는 분명히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본 위키피디어에 국위선양은 어떻게 나와 있을까. ‘億兆安撫國威宣揚の御宸翰とは, 明治元年3月14日(1868年 4月6日), 五箇條の御誓文の宣言に際して明治天皇が臣下に賜ったことば’라고 풀어놓았다. 번역하면 신하들은 천황을 도와 국가를 지키고 황국신민을 있게 한 시조신(皇祖神靈)을 위로하여 일본을 만세일계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 이른바 ‘국위선양’의 골자다. 곧, 국위선양이란 일본을 세계만방에 알리자는 뜻이며 이 말을 계속 쓴다면 우리들이 메이지 시대의 신민임을 자처하는 꼴이다.”
우리는 올림픽에서 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국위선양을 했다고 흥분한다. 그러나 이 말은 명치정부 곧 일본을 세계에 알린다는 말로 우리가 써서는 안 되는 말이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 ≪표준국어대사전≫은 불태워야 한다고 외치는 이가 있다. 2010년 우리말 속에 숨어있는 일본말 찌꺼기를 다룬 ≪사쿠라 훈민정음, 인물과사상사≫를 펴내 주목을 받은 한일문화어울림연구 이윤옥 소장이 다시 ≪오염된 국어사전, 인물과사상사≫으로 국립국어원에 선전포고를 하고 위처럼 그 예로 "국위선양"을 들고 있다.
출처:
http://www.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91849
누가 여기서 사용했던지 간에..
어쨌는 간에 각자 자기 나라를 대표해서 그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릅답지요. 시상대에서 국가가 나오면 거의 대부분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보고 사람들도 울먹해지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지요. 그걸 보고 기쁘지 않다면 그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게 모하는 짓이냐구요.
모 제가 올림픽을 요즘 잘 안보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각종 운동대회 보면 다들 누가 도핑한 거 안 걸리나 경쟁하는 것 같아서 대중들의 관심도가 계속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합니다.
저도 한국 선수들 메달따면 좋아하고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제 기량 발휘 못했을땐 제 일처럼 안타까워 합니다.
근데 님처럼 도핑한 선수 옹호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스피딩 티켓이랑 비교하지마세요. 똑같이 도핑을 한 선수들을 비교하셔야죠. 도핑으로 제명되거나 그 선수들이 자격 정지 후에 복귀해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시간내어 찾아보세요.
결론을 주입하는 대화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Lakeside 의견을 존중합니다. 인간적인 면도 느낄수 있어서 좋은 분이시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결론은 저와 반대이시지 만요.
모든 님들의 정보를 잘보고 끄덕입니다. 하지만, 결론을 강요하고는 싶지않고요.
대부분 결론을 강요당하고 싶지도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