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아름다운 삶, 꿈꾸는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376 작성일 2005-05-20 00:48 조회수 1723
 




피천득 선생의 수필집, '인연'을 읽었습니다.

마지막 만년(晩年)의 章에 맺는 말이 인상적이더군요.


" 하늘에 별을 쳐다볼 때 來世가 있었으면 해보기도 한다.

신기한 것, 아름다운 것을 볼 때 살아 있다는 사실을

다행으로 생각해 본다. 그리고 훗날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어 ' 아, 사랑을 하고 갔구나 '하고 한숨지어 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나는 참 염치없는 사람이다."



나 역시, 염치없이...

다시 한번, 아름다운 삶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 꿈처럼 그리던 사랑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地上의 내 시간들.


언제나, 나 혼자만의 자리엔 침묵의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문득, 먼 곳의 그대가 그리워 창문을 열어 봅니다.

사방은 그대의 눈빛을 닮아, 고요합니다.


깊은 밤에 홀로 있는 시간은 그대의 향기로 가득하고...

그렇게, 그대는 오늘 밤도 나의 꿈이 되려합니다.

가슴에 품어 녹여 나의 빛이 된 그대는,

밤보다 더 어두웠던 나를 환하게 밝혀줍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사랑처럼,





0           0
 
다음글 나의 기도
이전글 오월의 함성|오월의 노래|오월의 회상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