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분꽃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577 작성일 2005-07-24 10:57 조회수 1386
 
분꽃


오랜 그리움의 울림처럼
어둠 깃든 시간의 모퉁이 따라,
소록이 파고든 그늘진 향기

스스로의 막연한 애정에 놀라워
외마디 찾는 소리는
잠들지 못한 기도가 되어,
꿈서린 뺨마다
애틋한 하안 떨기 홍조(紅潮)


더딘 얼굴들의 그 슬픔에,
가라앉는 하늘로 고개숙인 저녁이
검푸른 다발머리 풀어 헤친다



 



* 분(粉)꽃: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저녁 무렵에나
꽃을 피우는 한해살이 꽃



0           0
 
다음글 궁금합니다.
이전글 컴퓨터 전원이 갑자기 안들어와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