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작성자 이경직     게시물번호 -2573 작성일 2006-02-04 11:26 조회수 1250



1015-5.jpg


건강한 이들은 모두 떠났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받고 싶은 편지도 없는 날
그저 젖어 있는 들국 하나
조용히 바라보는 일입니다
짙푸른 노여움도 흘러갔습니다
작별하는 나무들 사이로 그대
절룩이는 뒷 모습이 보이고
적막강산 속에서 떠오르는 기찻길
남쪽으로 남쪽으로 사라집니다
시월 상달 텅 빈 들판에
슬기둥같은 빗소리
배웅하는 일로 하루 해가 저물었습니다

송영희 / 비




t.gif

0           0
 
다음글 자녀 진로 - 한국 로스쿨도 생각하세요
이전글 태권도,합기도 등 무술도장 추천 좀 (NW지역)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 주거 지역 교통안전 강화..
  캘거리 일부 지역 기름값 밤새 .. +1
  (CN 주말 단신) 자유당 지지..
  미 관세 여파로 캐나다 일자리 ..
  쑤티나 원주민, 대형 거주지 및..
  앨버타, 내달부터 교통 단속 카..
  기름값 큰폭 하락…주유 하루만 .. +1
  (CN 주말 단신) 미국 여행 ..
  화마가 휩쓸고 간 재스퍼, 여름.. +1
  (Updated) 트럼프, 상호관세 ..
  트럼프, 내달 2일 캐나다에 낮..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글로벌 무..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