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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요점은...
작성자 기름밥     게시물번호 -3471 작성일 2006-05-22 00:31 조회수 913

기름밥을 7년째 먹고사는 월급쟁이 로서 생각입니다.

 

캘거리의  집값이 현재처럼 폭등하는 이유는 오일가격 보다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인력투입에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엔지니어링산업의 활황은 오일가격이 좋아서이지만...시장이 급작스럽게 뜨거운 이유는 갑자기 대규모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따라 이동하게 되었고..인력난이다 보니 월급쟁이도 수입이 좋아지고 여유가 생기니 차제에 값이더나가는 집을 사보려는 여유가 생겼다는것이지요.

문제는 이 동시다발적인 프로젝트가 아무리 오일가격이 좋다고해도 지금처럼 3년이후 지속될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앞에서 오일가격이 좋다고 캘거리 경기가 계속 뜨거울것으로 예상하시는분은 오일의 생산량과 운송시스템을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 같구요. 

 3년후쯤이면 건설과 공장운영 및 운송쪽이 더 활황이 될것이고...즉, 에드먼톤을 근간으로한 북쪽이 더 뜨거워 질것이고..반면에 그때쯤 현재의 처럼 맣은 사람들이 캘거리에서 돈을벌어먹고 있을수가 없다는것이지요.

오일가격이 좋아도 현재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대형 오일샌드 개발사들이 투자를 주저하고있는 이유는 워낙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는 투자다 보니...엔지니어링을 보다 경쟁력있는 미국이나 기타 아시아 쪽 회사들로 국제입찰을 하려는 추세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수년내에 퀘벡이나 온타리오..그리고  BC 주에서 몰려왔던 사람들은 쉽사리 자기가 왔던자리로 돌아가야 할것이고..알버타의 신규 이민자들은 심리적으로 움츠려들 수 밖에 없을것이고...

 

물론 이런 상황이 오지않기를 바라지만...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서서히 경기가 좋아지면서 지속적이어야하는데 급작스럽게 뜨거워 지면서 한꺼번에 너무많은 사람들이 외부에서 몰려오다보니 주택경기가 과열이 됐으니 고꾸라지는것도 순식간이지요. 물론 비관적인 생각이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그리고 누가 앞날을 정확히 알겠습니까 

대체산업이 있는 타주나 타도시에 비해 캘거리는 오직 엔지니어링 산업에 거의 99%를 의존한다는데 문제가 있는것이지요.

 

크게 욕심내지 않으면 크게 잃을것도 없으니....그냥 비지니스든 월급쟁이든...지금 대로 더이상 뜨겁지도 고꾸라지지도 않았으면 젤루 좋겠습니다.





☞ 지나가다 님께서 남기신 글

에너지 가격의 폭락이 아니라 유가의 폭등이었겠죠...

그때와 지금하곤 180도 틀립니다.

73년까지 유가는 15-20불대였습니다(월드가격)

70년대말  이란의 혁명으로 30-40불대

최고점인 80년초 이란,이라크전쟁으로 60-65불대를 기록하여

세계적으로 오일쇼크가 온거죠.

이땐 아시다시피 알버타는 샌드오일의 기술개발시절이고

타산성도 맞지 않을 시기였었습니다.

 

주 수상 Ralph Klein말이 생각나는군요..

올초 번영체크를 주민들에게 주면서 다른주 사람들이 반발하자

80년대초 소리없이 우리주에서 도망치고 지금와서 손내민다고...

 

알버타 돈이 넘쳐흘러나고 있습니다. 캐나다 유일의 빚없는 주이며 수백억을 이미 비축해 놓은상태입니다. 이 돈은 유가가 반이하로 내려가도 알버타주민이 10년이상 쓸수있는 돈이라 합니다.

(앞으로 10년은 괜찮을거라는 루머도 여기서 나온거지요.)

인도 중국 한국 미국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도시가 붕괴될 위험은 지극히 적습니다.걱정들 마시고 안심하게 사십시요 ㅎㅎ

그럼 저는 오늘도 집을 찾으러 다니며....

☞ 걱정 님께서 남기신 글



8년 되셨으면 그 동안은 쭉 오른 경험만 있겠군요.

 

1980년대 초 에너지 가격 폭락(연방의 정책도 한 몫)으로 캘거리 집값이 몇 개월 사이에 60% 정도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모기지를 값지 못하고 야반 도주 하는 경우가 허다했었다고 합니다.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집을 구입하고,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기 여러분들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만 실 수요가 아닌 다음에는 이미 집값의 상승이 많이 된 상태 이기 때문에 가수요는 좀 더 신중히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님께서 남기신 글


8년전 저가 올때 이자율이 7.75%였었는데

지금5%대는 거저요 거저..

앞으로 올라보았자 0.5%라던데.

이자율이 8%라면 집을 버릴건가요? 몇십불 차이

케이블 끊고 유지하면 되지요 ㅎㅎㅎ

 

그동안 캘거리가 집값이 형편없었죠.

벤쿠버나 강남에서 오면 집을 5개 정도 샀으니...

지금 집값은 지극히 정상이요.

2년후 집값상승율이 5-8%로 안정이 될거라 하더군요.

떨어지는건 도시가 망하기전에는 일어나지 않구요.

저두 지금 약간 업 좀 할려구 노력중인데 쉽지 않군요

 

한인들의 번영을 기원하며...



☞ 도우미 님께서 남기신 글


돈이 여유가 있으면 투자 하시고, "요번 기회가 때다!" 생각하시면 집을 사야 하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항상 보는 일들 아닐까요.
거품의 한계를 무릅쓰고 너나 나나 다들 손을 뻐치는것은 당연하죠....
 
이런것도 인플레이션이고, 계속 올라가는 가격에 은행이자도 덩달아 쑥쑥! 
5년후에 높은 이자 때문에 그동안 갚은 몰게지에 원금은 큰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도 해 보셔야죠. 
 
키 내놓을 사건 마니 아주 수두룩 생길 겁니다...
그래서 난 지금 현찰 모으고 잇는중..킥킥..
 
사채놀이 하믄 헐값에 살수도 있겠죠, 지금은 넘 늦은감이 있다고 봅니다..
 
경제 호황에 돈들 버실수 있다면 이 기회에 마니 마니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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