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비 내리는 날에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3686 작성일 2006-06-14 00:25 조회수 791
 
비 내리는 날에


내리는 비는 그리움의 샘

사랑을 이름짓기 위해
빗방울 하나마저
땅과의 깊은 포옹을 바라며,
저토록 안간 힘으로 애 쓰는데

빈 가슴엔 고적(孤寂)한 시간만,
축축하게 흘러간다

나도 그 누구의 가슴에서
저 비처럼, 애틋한 눈물로
흘렀던 적이 있었던가

깊은 시선으로 관통하는 비의 눈동자처럼,
투명한 영혼이었던 적이 있었던가

비가 속삭이고, 젖은 하루가 속삭이고,
지나간 장소 같은 추억도 속삭이고

내 구원(救援)의 마지막 풍경 속에,
아직도 나를 향해 손짓하는 그대

오랜 세월 흘러
돌아 갈 수 없는 곳에
나, 이렇게 멈추어 있는데

 
 
 
 
 
 
 
 
* 간밤의 월드컵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탓인지...
 
고국은 지금 비가 내립니다.
 
19일 프랑스와의 一戰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듯이,
 



0           0
 
다음글 re: 지나간 CN신문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지요...
이전글 re: 비 내리는 날에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