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문제는 우리것도 중국것이라고도 이야기 하기 모호한 이슈야
긍까 고마하자 응?
☞ 삼순 님께서 남기신 글
발해사가 한국사인 이유는???
중국은 고조선, 부여도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시킨 가운데 자국의 역사적 지평을 한강 이북의 고구려까지 포함시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한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뿌리째 뒤흔드는 것이지요.
이런 중국 주장의 이면에는 중국이 역사의 중심이라는 중화사관(中華史觀)과 한반도 상황에 따른 중국 동북지역의 장래불안 등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역사는 일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쉽게 바뀔 성질의 것이 아니지요.
중국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고조선과 부여, 고구려, 발해사는 역사적, 문화적, 종족적 발자취로 볼때 당연히 전통적 한국사의 영역에 포함됩니다.
발해사가 한국사라면 고조선, 부여, 고구려 문제는 자연히 해결됩니다. 그러면 발해사가 한국사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발해는 698년에 건국해 926년에 멸망하기까지 무려 228년간 15대를 이어간 중앙집권적 독립국가였습니다.
대외 정복활동으로 9세기 전반에 최대의 판도를 확보해 동북아의 최강자로 떠올랐는데요. 국토 면적은 한반도 전체의 2.2-2.8배에 달하는 50-60만㎢였습니다.
강역은 북으로 아무르 강에서 설토 랴오허 강, 남으로 대동강에 이르렀지요.
하지만 15대에 와서 거란의 내침을 받아 역사를 마감했습니다.
발해는 통일신라와 더불어 7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전반까지 한국사의 남북국 시대를 구가했습니다.
대동강과 원산만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한 가운데 한민족의 역사 주체로 친선과 교류, 경쟁과 대립 관계를 유지했던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