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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여기도 황사가
작성자 조윤하     게시물번호 -8030 작성일 2007-04-11 23:30 조회수 577

피해를 보신 여러분들의 아픔을 무슨 말로 위로 드려야 할지요?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방법이 졸시 한 편으로라도 전달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요즈음 사회가 각박하다 보니 몇 몇 인간들이 사적인 욕심과

이기적인 잘못된 행위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과 손실을

끼쳐주는 황사같은 현상을 일으키는 부류들이 있더군요.

때가 되면 자연현상은 걷히겠지만 이미 인간관계의 불신과

피해의 상처는 회복하기 힘든 많은 후유증을 남기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부디 딛고 일어서서 좋은 날을 맞으시길 바라겠읍니다.



☞ 캘거리여.. 님께서 남기신 글


저희들의 억울함과 아픈 마음을 한 편의 시로 대변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들도 피해자이지만 물 맑은 교민사회에  본의아니게 소란을 일으키게 된 장본인이 되고 보니  죄송할 뿐입니다.

이 덮힌 황사는 곧 사라지겠지요.



☞ 조윤하 님께서 남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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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황사(黃沙)가 / 조윤하

캘거리 그 맑은 물 마을에

봄 황사 내려

가슴들 누렁이 털같다.

뒤쫓아 태평양 메고 온 카메라

60분 추적 속에

누런 모래알 쓸어 담아

요리 조리 성분을 파 헤치나

정작

게거품 입으로 불어제낀 입김에 날려

이역(異淢)의 삶

고단한 눈동자에 가시만 박히다.

아으, 쓰리고 아파

날아온 어두움을 비벼대며

전염병처럼 몸살 퍼져 앓다

어매,

몹쓸 것, 징한 것,

예까지 건너와 덮이다니

뒤집어쓴 황사에

온 몸이 깔깔하다.



0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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