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세상에 할말과 안할 말이 있다.
작성자 캘거리     게시물번호 -817 작성일 2004-10-22 00:16 조회수 1547
할 말과 해서는 안될 말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금실이 좋은 암말과 수말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암말이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그러자 수말은 다음과 같이 중얼거렸다.

“할 말이 없네?”

얼마 뒤 암말 한마리가 이 마을로 왔다.

암말이 오자마자 이번에는 수말이 죽었다. 그러자 암말이 말했다 .

“해줄 말이 없네?”

수말을 잃은 암말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바다에서 해일이 일면서 야생마들이 몰려 오는 것이 아닌가 이때 암말이 외쳤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젊은 야생마들과 난잡한 생활을 하게된 암말은 어느덧 몸이 삭아 서 보기에도 끔찍하게 말라 가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건실한 야생마 한마리가 암말에게 충고했다.

“너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게 아냐.”

그때 암말은 다음과 같이 대꾸하였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결국 암말은 갈 데까지 가게 되어서 회생 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암말은 영계 수말을 끌여들였다. 그러자 다음날 아침 신기하게도 회춘을 하게 되었다. 태양이 솟고 새들이 지저 귀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외쳤다.

“이제껏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 아무것도 아니야.”

아침동산에 올라 저 멀리 풀을 뜯고 있는 야생마들을 바라보며 암말은 다시 중얼거렸다.

“무슨 말부터 할까.”

수많은 야생마 중에는 AIDS에 걸린 야생마들이 있다. 그때는 다 음과 같은 격언을 되새기게 한다.

“세상에는 할 말과 안할 말이 있다.”

0           0
 
다음글 사랑의 눈물(詩)
이전글 보고 싶다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