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봉이 님께서 남기신 글
얼마 전에 막을 내린 TV 드라마 ‘주몽’은 평균시청률 40.6%로 34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과연 ‘주몽’의 어떤 매력이 국민들을 늦은 밤 TV 앞으로 불러들인 것일까?
전문가들은“웅대했던 옛 조선의 뿌리를 찾으려는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우리 민족사상 가장 거대한 영토를 차지했던 고구려의 이야기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의 평론이 아니라도 국민 가슴마다에 저 넓은 만주벌판에 대한 열망이 유전인자가 되어 내재돼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큰 경기 때마다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다.‘대~한민국’을 외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솟구치는 뜨거움을 느낀다. 그것은 우리 몸속에는 잃어버린 만주에 대한 열망이 민족의 유전인자로 내재돼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88년(1919년4월13일) 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하마터면 꺼져버릴 번 했던 민족정신의 불씨를 오늘에 전수한 디딤돌이었다. ‘주몽’과‘임정’의 정신을 계승하여 만주로...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