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교회를 다닌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특히 한기총, 그 허접쓰레기 같은 목사들이 내가 부르는 찬송을 부르고 내가 읽는 성경을 읽는다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해 집니다.
☞ 토마 님께서 남기신 글
저는 최근에 단기봉사에 대한 글을 올린바 있었고, 두번째 인질이 희생된 직후 그 글을 지웠었습니다. 미안한 맘이 들었었습니다. 모든
인질들이 풀려난 직후 몇몇 보수 기독교 단체는 무슨 성명성 비슷한 걸 발표했다고 하는데 다음은 몇몇 하일라이트입니다.
저의 미들손가락을 스트레치 하지 않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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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협상에 임한 정부는 갖은 노력과 자국민 보호 차원의 모든 조치를 이해하면서도, 탈레반과의 공식합의에서 아프칸 내에서의 기독교
선교금지라는 조항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이웃 사랑을 기본으로 하는 한국교계로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계는 향후 세계봉사연합기구를 설립하고 위기관리팀을 운영하여 모든 단기해외봉사팀의 위기적 상황에 대처할 것
봉사자 피랍 경우, 우리는 정부가 협상창구로 나서지 않고 세계봉사연합기구 내 위기관리기구가 전면에 나서 위기관리를 함으로써 기독교봉사
행위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지고자 한다
이제는 한국도 세계 구호, 봉사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우리는 우리민족사의 어려운 시절, 특히 6·25한국전쟁 이후 혼란기 속에서의 세계 각국의 도움의 손길을 기억하고 동시에 이번 의료 학교
봉사팀의 순수한 정신을 기리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정부방침을 적극 존중하며 사랑의 봉사정신을 가지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활동 할 것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