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미..
문턱에 와 있는걸...
너의 그림자 자락이 보이는걸..
문을 열면 니 숨소리 조차
들리는곳...
오는 널
반길수 만은 없어..
어찌 해야 할지 모르 겠다
이번엔,
어쩌면 하고..
바램도 있다...
역시
나에게 넌
그저 가을 일뿐 이다
많은 세월.. 지나간 흔적 일 뿐이다...
바람따라 온 너라면..
하늘에만 머물지 말고
내 가슴에 와 줄순 없는 거니?
그냥 스치는 슬픈 이야기라도 좋다
그냥 스치는 슬픈 이야기라도 좋다
부서진 낙엽이라도 좋다
한번쯤....
오는 너...
내품에 안겨 준다면
행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