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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no Pavarotti 타계
작성자 Terry     게시물번호 -9674 작성일 2007-09-06 19:12 조회수 669
전세계 클래식 열풍 일으킨 '큰 별' 투병의지를 불태웠던 루치아노 파바로티(71)가 고별 무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결국 인생의 무대에서 은퇴했다. 이로써 대중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20세기를 풍미한 ‘스리 테너’의 좌장은 세계 음악의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 6일 타계한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66), 호세 카레라스(61)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며 ‘성악의 제왕’으로 불려왔다. 무엇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고음을 쉽게 넘나드는 미성의 소유자로 인종과 계층, 취향을 초월하며 오페라 가수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최고의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클래식 음악가로 평가돼 왔다. 1935년 10월 12일 이탈리아 중북부의 모데나에서 태어난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빵집을 하면서 ‘아마추어 테너’로 불리던 아버지와 함께 지역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26세 때인 1961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아킬레 피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라보엠’의 로돌포 역을 맡으면서 테너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로돌포=파바로티’로 통하며 승승장구했고 65년 30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칼라무대에 올랐다. 그를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 잡게 한 것은 197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의 흥행이었다. 당시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 공연에서 여러 번의 하이C(3옥타브 도)를 불러 ‘하이C의 제왕’이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얻게 됐다. 특히 1988년 독일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진 ‘사랑의 묘약’ 공연에서는 박수가 무려 1시간7분이나 쏟아졌고 165번의 앙코르를 받아 기네스북에 오르는 기록을 작성했다. 세계 대중들을 상대로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한 공로도 빠뜨릴 수 없다. 그는 1990년 로마 월드컵 전야제 때 선보인 ‘3대 테너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규모 관중을 동원하는 야외 공연을 자주 열었다. ‘파바로티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대중 가수들과의 합동 공연도 즐겨했던 그는 1991년 런던 하이드파크 공연에서 무려 15만명의 관객을 운집시켰다. 또 ‘파바로티의 친구들’의 수익금을 난민이나 빈민 구호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적지 않다. 파바로티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해 ‘한반도 평화 콘서트’(2000) 등을 비롯, 몇 차례의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팬과 만났으며 한국인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에게는 대중적 인기만큼 질시와 비난도 따라다녔다. 전성기를 훌쩍 넘겨 너무 오래 활동한 것에 대해서는 ‘오페라 스타 이미지로 대중을 공략해 떼돈을 버는 스타’로 폄훼되기도 했고 이혼하고 2003년 35세 연하의 개인비서 니콜레타 만토바니와 결혼식을 올린 것도 화제가 됐다.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받아온 파바로티의 마지막 무대는 지난해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 축하공연.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3만5000명의 관중을 사로잡았다. 7월 뉴욕에서 췌장암 수술을 받을 때까지도 파바로티는 고별 투어공연을 준비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 Non ti scordar di me Partirono le rondini dal mio paese freddo e senza sole, cercando primavere di viole nidi d'amore e di felicita la mia piccola rondine parti, Senza lasciarmi un bacio, senza un addio parti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io t'amo sempre piu nel sogno mio rimani tu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c'e sempre un nido nel mio cuor per te non ti scordar di me 헤일 수 없는 추움의 땅에서 저 제비떼들 모두 떠나갔네 비오델 향기로운 꿈을 찾아 따스한 그의 보금자리로 나의 정들인 작은 제비도 한 마디 말도 없이 내 곁을 떠났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밤마다 꿈속에 네 얼굴 사라지잖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나 항상 너를 고대 하노라 날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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