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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캘거리 도시 규모에 대한 작은 논쟁에 대하여...
작성자 캘거리     게시물번호 -9725 작성일 2007-09-11 11:13 조회수 1061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북미에 인구 100만 넘는 도시 그다지 많지 않은것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로 보면 캘거리시가 밴쿠버시 인구와 비교해서 의 비슷하거나 조금더 많은것 아세요?

 

토론토시만을 놓고 보면 이것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토론토의 경우 미시사가, 노스욕등등 여러 도시들을 합쳐 광역으로 묶게되면 인구 400만이 훌쩍 뛰어넘는 도시가 됩니다.

 

밴쿠버의 경우도 밴쿠버, 노스밴쿠버, 코퀴틀람, 버나비, 리치몬드등등 셀수없을 정도로 위성도시들이 많습니다.

 

캘거리는 광역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끽해야 코크레인, 에어드리정도...이런것 모두 묶어도 110만명 정도밖에는 안됩니다.

 

북미에 인구 100만 넘는 도시들중에 캘거리처럼 홀로 외진곳에 위치한 도시는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주변 위성도시들이 튼튼하게 받쳐주어 돌아갑니다. 이는 잘 알고 계신 서울도 마찬가지죠. 서울 주변으로 있는 위성도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서울이란 도시도 이런 위성도시들과 맞물려 돌아가고 있죠.

 

캘거리는 북미의 여타 대도시들처럼 위성도시들이 묶여 대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록키산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 대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죠.

 

캘거리가 북미에서 큰 대도시로 당당히 대접받으려면 주변에 최소 인구 30만명이 넘는 위성도시가 5개정도는 거느려야 하는데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인구가 늘 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는 것이죠. 록키산과 오일샌드 산업만으로는.....

캘거리에서 가볼만한 곳 없고 물가 비싸더라도 그냥 참고 지내세요. 아니면 이사를 가시는 것도 좋을 방법일듯...

 


☞ 영구 님께서 남기신 글


TV에서 보니까 심형래 영화 The War (미국,캐나다 제목은 Dragon War)가 14일날 상영한다는 멋진 광고가 나오더군요.
 
캘거리에서는 시눅몰내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들었습니다.
 
북미시장에서 성공할지 말지, 많은 한국인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지만,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한국산 영화를 북미에 작은 도시 캘거리에까지 볼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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