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태왕사신기나 대조영, 그리고 디워를 보면 우리가 언제까지 애국심과 민족주의만을 쳐다보며 자기 위안을 삼고있어야 하는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민족, 국가, 애국, 우리, 전체, 공동이라는 많은 한국인의 내부를 지배하는 집단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의 끝자락에서 고민하게 된다.
정말 아닌건 아니다. 그걸 말하지 못하게 하는 이들 미국에 상륙만 하면 그걸로 다라는 듯이 말하는 참 가소롭고 가당치도 않는 자부심. 이제 그만 깨어날 때도 되지 않았을까?
분명 이제는 '우리'도 알고 그들도 안다. CG 뿐이라는 사실도 알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그 모든 약점에도 불구하고 애국심과 '우리' 앞에는 '됐다. 그 정도만이라도 됐다.' '우리의 자긍심을 떨쳤다.' 라고 말한다.
이건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해서 형성된 과대포장된 자부심과 IT강국이라는 허황된 자긍심이 만들어낸 자기반성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군중의 발언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정신상태이니 얼마전 안ㅘ??대한 욕사건도 일어나는 것이다.)
이제 반성해야 한다. 이제 우르르 떼거리로 몰려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공격적인..이 집단적 광기와 자부심을 구분해야 한다. 스스로 그것을 인정할 수 없다하더라도 고통스럽더라도 이제 변해야 할 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