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척하는 사람들
알고도 어쩔수 없는
거리 거리의 눈물젖은 그림자
사랑의 사각지대에 내가 서 있네
며칠째 쌀눈이 쏟아 지던날
바람 속에 펄럭이던 눈동자들
눈꽃 녹아내리듯 사라지는 기억력하나
가슴 속에 묻고 살아야하는
끝 없는 그리움하나 있네
동토를 녹이는 승냥이들의 울음소리는
지금쯤 어디에서 머물고 있으며
떠나왔던 날 속에 묻혀있던 꽃들과
찾아볼수없는 계곡물은
어디에서 누구와 벗을 할까
IP : 96.51.195.xxx
(宵火)고은영 (2009-02-21 11:13:33) 수정 삭제
220.116.127.xxx
거리에 서면
그들의 마른 가슴으로 살을 에는 바람소리..
어쩌다가 누구도 구제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일까
그들을 보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나를 들여다 보는 양심의 창이 또렷해지는 일입니다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이월도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남은 이월 고운 시간으로 채우시기 바랍니다
民草 이유식 (2009-02-21 21:32:15) 수정 삭제
96.51.195.xxx
네 저의 가슴을 저며오는 양심의 창이 민초의 가슴을 찡하게 한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무일푼 벌지 못해도 한국돈 10억원을 갖인자와 같다는 경제 분석을 하는 경제 학자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말은 65세에 정년 퇴직을 했을때 부부가 정부에서 받는 돈이 한 3000불 정도 되는데 이 돈이면 아파트 세 얻고 근심없이 먹고 살아갈수있는 돈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병이나면 두달이던 석달이든 모두 공것으로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교통비등등 각종혜택을 무진장 받기 때문이랍니다
조국은 10억의 재화가 있다해도 병원 한번 입원하면 몇 천만원 혹은 억원의 돈이 날아 간답니다 이런 모든것을 비교를 해서 이론적으로 밝힌 친구의 말이니 재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도 젊은 나이에 일은 하지 않고 정부에서 실직수당을 주면 마약과 여자에게 탕진하고 길가에서 노숙자로 지내는 분들을 민초의 사무실부근에서 만난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한마디로 구제 불능이랍니다
우리는 이런 요지경 속에 살고 있답니다 우리같이 열심히 일을 해서 매년 세금으로 많은 돈을 자진 납부하지만 그래도 불만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낸 세금이 이런 분들을 위하여 공평하게 '쓰여지고 제가 몸이 아파오면 병원에서 흑과 백 동양인 차이없이 공평하게 처우를 해 주는 눈에 보이는 평등과 자유를 만끽하고 내 의지데로 살아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봄이 온다지요
얼마나 좋으리요 그곳이 그립습니다
건안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