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글을 읽고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끼게 되어 회사 근무시간에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같은 인물들을 평가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어찌도 이리 다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군요.
"조지 부시는 자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양심에 한점 부끄럼없는 정치를 했기에 그 많은 사람을 죽이고 세계경제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아도 떳떳하게 대중들과 어울리고 있다" 라고 그를 두둔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보고 경악을 금치않을수 없군요.
조지부시는 살인자 입니다. 본인의 잘못된 생각과 결정이 그 많은 사람들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으니, 떳떳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이 얼마나 위험하고, 철면피적인 생각입니까? 이같은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지요.
A 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A가 말하는 살인의 이유는, B라는 사람이 자기 집에 무기를 숨겨두고 A를 공격할려고 하는 것 같아서, 자기가족과 본인을 보호하기위해 미리 죽여버렸다고 하면서, 자기는 자기양심에 부끄럼없는 행동을 했기에 떳떳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 알고봤더니, B라는 사람은 A에게 좋은 감정은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A를 공격하려고 무기들을 숨겨놓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동네사람들은 돈많고 힘있는 A가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져 모른척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부시의 행동과, A의 행동이 무엇이 다른가요? 자기가 판단하기에 옳다고 아무일이나 해놓고서는 떳떳하다고 말 할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만약 자국의 마음에 안들어서 혹은 잘못된 판단으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기라도 해서, 한반도가 다시한번 전쟁의 화염속에 휩싸이게 되어, 내 가족, 우리민족이 또다시 피를 흘리게 된다면... 정말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요즘 MB정부 때문에 나라가 정말 시끄럽습니다. 이럴일은 없어보입니다만, 제발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모두옳다고 자만하지 말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관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혹자가 그러더군요, MB는 전과 14범 잡범이라고. (14범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전과는 있습니다).. 본인이 과거에 저지렀던 죄가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떳떳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MB와 살인자 부시는 같은 부류의 대통령인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