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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Ross님께 드리는 운영팀의 답변입니다) 늘봄님의 종교칼럼 관련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3647 작성일 2020-07-20 15:23 조회수 4338
최성철 목사(늘봄)의 칼럼이 CN드림 지면에 실리기 시작한게 2012년 9월이고 즉시 개신교인 분들의 불만이 여러번 접수되어 운영팀에서 몇번에 걸쳐 공식 답변을 올린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가지 답변을 다시 소개하니 참조하시고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면 해주세요.  동일한 질문에 대해 저희가 또 다시 답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이단적 내용으로 가득한 최성철 목사의 칼럼_독자투고 

종교적으로 편파적인 내용이 계속 올려진다면 CN드림은 중심을 잃고 있는 게 아닌가요?

이외 귀하의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언급하신 신천지 글도 게시판 운영원칙에 어긋나지 않다면 올리실수 있어요. 다만 한가지 잊으시면 안되는 규정이 있어요.  이민생활과 관련없는 내용을 단순 퍼오는 건 금지입니다. 특히나 종교, 정치관련된 내용들은 더더욱 안되지만 본인이 직접 쓴 글이라면 신천지 포함 어떤 글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다른데서 퍼다가 본인 글처럼 쓰시면 금세 적발될수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구요)
CN드림은 결코 늘봄님 글만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어느 종교에도 다 게시판은 개방되어 있으며 원하시면 지면도 할해하여 칼럼을 실어드릴수 있습니다.  다른 교회나 종파에서 현재 CN드림 지면과 웹에 칼럼을 기고하지 않는건 운영팀의 의도와는 전혀 관련 없음을 밝혀둡니다. 
늘봄님의 칼럼중 게시판 규정에 어긋나는게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끝으로 늘봄님의 칼럼을 못쓰게 막는다면 그 판단은 누가 하고 무엇을 기준으로 삼으면 되는지도 알려주시면 운영원칙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Ross님 질문) 
저는 우리측(기독교)에서 늘봄님의 글 중 다른 복음에 대해 지적하고 싶습니다
좀 심하게 말씀드리면 우리쪽에선 거짓 복음이지요
표현의 자유에 다른,거짓 복음을 포함시킬려면 신천지, 여증, 통일교 끝이 없습니다.
특히 신천지 글은 엄청나게들 올릴수가 있지요 그런것도 허용하실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종교글은 개신교,불교,카톨릭 정도의 글만 허용시켜주시는 것을 건의 드립니다.
운영자님께서도 늘봄님 글을 조금만 읽어보셔도 성경 자체를 부정하는 글을 수없이 올리신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쪽에선(개신교) 개악할 만한 글이지요. 세상일 보다도 더 소중한 영혼에 관련된 부분인데 너무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만으로 늘봄님글만 옹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대편 쪽은 이해를 안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늘봄님의 저번 글에서 성경의 저자이자 하나님 말씀을 늘봄님은 마태 짓거리라 표현하는데 화가 안날 수가 있겠습니까? 표현의 자유에 성경 저자(하나님 말씀) 비하도 참아주시니 참 불공평한 일입니다.
C.N드림 직원 중에 교회에 다니시는 분께 한 번 여쭤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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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20-07-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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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신학은 북미와 유럽의 주류 신학계를 대변하는 내용입니다. 천망다행히도 저는 캐나다에서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세계적인 신학의 흐름을 직접 접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1988년 맥길대학교 종교학부에서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오늘까지 세계 기독교를 선도하는 학자들의 학회들에 참석하고 회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100여년 전에 이미 미국의 기독교 교회가 역동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학으로 전환하고 있을 때 과거의 패러다임의 낡은 신학이 설자리를 잃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분법적 지옥천당 믿음의 선교사들이 아직 계몽의 산고를 겪고 있는 한국땅으로 잠입해 들어와 한국인들을 미개인으로 취급하면서 한국인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말살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만 구원받고,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어야만 천국에 갈 수 있고, 하느님의 심판과 징벌을 면할 수 있는 구원이 보장되고, 예수 믿고 교회에 나오면 잘 먹고 잘 산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배고픔과 질병에 시달리던 선량한 민중들을 세뇌시켰습니다. 보수적인 선교사들이 가져온 성서의 축자영감설과 무오설이 한국인들의 정신과 의식을 병들게 했습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라 한국 근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선언입니다.

오늘 세계의 기독교 신학은 100년 전의 미국 남부의 선교사들이 가져온 낡은 것들이 아닙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신학은 과학에 기초한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신학입니다. 한국의 보수적인 개신교가 열심히 믿는 신앙과 신학은 앞으로 얼마동안은 한국 내에서 또는 타국의 교민사회 내부에서는 통할지 모르겠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말도 꺼내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광활한 우주세계는 과학의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캄캄하고 좁은 우물 안에서 바깥 세상을 바라보는 한국 개신교의 신학은 계속해서 우물 안에 안주하면 죽고 맙니다. 교회 안에 안주하고 죽은 후 천국에 올라갈 꿈 속에 빠져 있으며 희망이 없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기독교인입니다. 우리 기독교와 이쪽 저쪽의 기독교는 없습니다. 기독교의 탄생은 역사적 예수에게서 일어났습니다. 미국 남부의 선교사같은 성서근본주의자들이 참 사람 예수를 십자가에 다시 한 번 못박아 죽이고 자신들이 만든 교리적인 예수, 성상의 자리에 앉힌 하느님 예수로 교체했습니다. 한국인들은 지금까지 선교사들에게 속아넘어 헛된 시간과 돈을 낭비했습니다.

세계는 진보적인 사상과 윤리관과 철학과 신학이 주류를 이루며 앞으로 급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이것이 가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ross  |  2020-07-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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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  |  2020-07-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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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님 회답 감사드립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I have a dream 이라는 연설을 하고 얼마 안있어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 연설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나에게 꿈이 있어요 흑인과 백인이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게 꿈이라고 말했어요
킹 목사가 이 연설을 한게 중세 시대때가 아니고 불과 57년전인 1963년 이었습니다.

킹 목사가 죽기 직전에 받은 익명의 편지입니다."킹, 당신의 천한 계급을 생각해 미스터나 목사, 박사 따위의 호칭은 붙이지 않겠다. 당신은 완전한 사기꾼이며 우리 흑인 모두에게 큰 짐이 되고 있음을 알 것이다. 이 나라의 백인들도 그들 나름대로 협잡꾼이 많지만 지금 어디에도 당신과 맞설 협잡꾼은 없다고 확신한다. 다른 모든 사기꾼들과 마찬가지로 너도 끝장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

이 편지를 누가 보냈는지 몰라도 성경에 엄연히 노예제도가 있는데 이를 거부하니까 종교적 신념에 가득차 킹 목사가 총에 맞아 죽어도 관계없다고 생각했을겁니다.
57년이 지난 지금 만약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신병원에 들어가거나 무조건 감옥에 들어갔을겁니다.  
여성의 투표 참정권은 노예남자보다 더 늦게 실현되었습니다. 성경에 여성 차별적 내용때문에도 많이 늦어졌겠죠. 
성경에 있는 구절대로 산다면 문둥병이나 불구환자들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것이며 벌을 받은것이고 생리하는 여성은 불결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성경에 아무리 그렇게 쓰여 있다 해도 불구자가 하나님의 진노로 벌을 받은게 아니라면 동성애자에 대한 성경 구절도 노예 제도나 여성차별처럼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성경에 돼지고기는 먹지 말라 되어 있는데 그것은 버젓이 먹으면서 동성연애를 성경의 잣대로 판단하는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끝으로 어제 받은 조영탁의 경영이야기 하나로 마칩니다.

신념이 강할수록
더 위험해 진다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그 몸이 부드럽고 순하나
죽음을 맞이하면 강직되어 굳어버린다.
온갖 동물과 초목도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나,
죽게 되면 바짝 마르고 뻣뻣해진다.
하여 굳어진 것은 죽음과 같은 편이라 하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과 같은 편이라 한다.
- 노자


죽은 것은 모두 다 굳게 됩니다. 육체뿐 아니라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이 유연하면 육체적 나이와 관계없이 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확고한 신념은 양날의 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 것만 정답이라는 경직된 신념과 사고는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적응력을 저하시켜 빠른 쇠퇴를 불러옵니다.


Zzzvst  |  2020-07-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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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만 신념을 가진 게 아니지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믿음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믿음을 취사선택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이 사건의 발단은 자신의 신념으로 교회가 가지고 있는 믿음을
폄훼한 것이 시발점이지요.
그러니 교회가 기독교적 신념을 강요한 상황이 아닌 거지요

운영자님도 확고한 자신만의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을 저는 존중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유의지 영역으로 생각합니다.
억지로 되는 문제는 아니자나요.
우리가 복음을 전한다해도 듣는 사람이 동의 못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결국 모든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을 정답으로 알고 살아갑니다.
모든 종교는 자신의 믿음을 강요합니다. 무신론 진화론을 포함해서요

ross  |  2020-07-2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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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삭제되었습니다.

늘봄  |  2020-07-2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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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가르치고 자신이 몸소 살았던 "지금 여기에 하느님 나라 운동"은 당시의 성전종교에 대한 비판이었으며, 이분법적 성전제도의 개혁이었습니다. 유대교 성전 지도자들은 예수가 성전을 비하하고 거짓말을 유포한다고 그를 성전에서 추방했습니다. 예수는 자신의 종교를 개혁하려고 했고, 성전종교에 의해 부패된 사회를 개혁하려고 했던 아마도 인류사의 첫번째 개혁가였습니다.

개신교의 탄생을 이끌었던 마틴 루터도 자신의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려고 했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로부터 추방당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도 자신의 국가를 개혁하려고 했다가 결국 살해당했습니다.

개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개혁가들이 자신들을 비하하고 거짓말을 유포하고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두려워했습니다. 인류사에서 과거의 패러다임에 안주하기를 원하는 사람과 이와반대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죽어가는 종교와 국가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와 마틴 루터와 마틴 루터 킹은 모두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외쳤습니다.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73년 평생동안 교회를 떠난 적이 없는 충실한 기독교인입니다. 저는 기독교와 교회에 원한을 품고 이것들을 파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적 예수가 성전신학과 제국신학을 개혁하려고 했던 것처럼 나도 예수가 살았던 것처럼 그의 정신과 삶을 따르려고 "예수 살기 운동", "하느님 살아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저의 칼럼이 비아냥과 거짓과 위협으로 들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협과 협박에 타협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가 하느님 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더 소중하게 대했기 때문에 제도적인 성전종교와 로마제국의 제국신학에 의해서 십자가 처형을 당했기 때문에 저도 예수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오늘 죽어가고 있는 교회 기독교는 성상의 자리에 앉힌 예수를 해방시키고, 문자적인 성서를 해방시키고, 하늘 위의 하느님을 땅 아래로 해방시켜야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죽어가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가 가시적으로 보고 있는 사실입니다. 양적으로 질적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말은 거짓이나 비하가 아닙니다. 세계의 모든 신학자들과 성서학자들과 종교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교회의 죽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극우 보수 신자들은 이런 말을 거짓말과 비하와 협박으로 들리겠지만. . . . .

교회를 다시 살립시다! 교회를 살리기 위한 유일한 길은 오래되고 낡은 과거의 세계관과 가치관과 윤리관과 패러다임을 철저하게 새로운 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교회 밖 세상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과 분리되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는 언제나 성전 밖에서 가르치고 살았습니다. 적어도 우리의 후손들에게 낡은 과거의 패러다임을 남겨 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운명이고 책임입니다.

ross  |  2020-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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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20-07-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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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듯 한말씀 올립니다. ross님, 아무리 의견에 동의를 하지 않더라도 "늘봄씨"라는 호칭은 상당히 무례하다고 봅니다. "최씨" 또는 "늘봄씨"보다는 "최성철님" "늘봄님"이 적절하다고 보구요.

기독교무신론을 신봉하는 늘봄 "근본주의자"와 기독교유신론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ross "근본주의자" 두분 싸움, 잘 보고 있습니다. 두분 모두 싸움 외에는 토론이 안될 듯합니다.

운영팀  |  2020-07-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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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님께

아프리카님 지적대로 아무개씨..호칭은 여기에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규정을 지켜주세요
늘봄님 칼럼 내용중 문제가 되는게 있으면 운영팀에 신고해 주시고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피력해주세요

"개신교 신을 폄하,거짓으로 말한다면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지 않겠지요'라고 쓰셨는데 폄하, 거짓이라기 보다는 성경을 문자그대로 해석해 받아들일지 은유적 표현으로 볼지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거라 판단되며
위에도 썼지만 표현의 자유를 박탈시킨다면 그건 무슨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누가 결정하는지 알려주세요
무조건 성경을 기준으로 한다면 마틴 루터 킹 목사는 2020년 현재에도 죽어 마땅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

성경 내용중 입맛 대로 골라서 잣대를 삼는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게 운영팀 생각입니다.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그들의 죄에 대한 지적이지 그 사람들을 증오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쓰셨는데 늘봄님도 그 사람들에 대한 증오를 풀라기 보다는 동성애가 죄가 아니다를 주장하는 것이므로 귀하와 이점은 생각이 일치한다고 보여집니다.

운영팀  |  2020-07-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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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vst 님께

"그리스도인 만 신념을 가진 게 아니지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믿음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믿음을 취사선택 할 수 있지요. "라고 쓰셨는데 자기만의 믿음을 지키면 되구요 이를 위해 타인의 자유를 박탈하고 간섭하고 자신이 믿는 종교의 교리에 반한다고 해서 싸움이나 전쟁을 일으키는것은 신념과는 다른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타인의 말할 자유를 제한하고 싶으면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주세요


그외 나머지 쓰신 내용은 위에 운영팀 답변이 있습니다.

Zzzvst  |  2020-07-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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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누구이관대 타인의 말할 자유를 제한하겠습니까?
누구의 자유의 1도 터치할만한 권리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몸담았던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렇게 종교적
논쟁을 일으킬만한 글은 금지 되었었기에 여기서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가 있다기에 늘봄님의 주장에 대해 내 표현의 자유안에서
반박한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게는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리고 받은 성경을 그분의 말씀으로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모든 것이 조작이다. 카피다. 라고 말한다면
가만히 있으면 자식이 아니지요. 그렇다고 선을 넘은 행위는 하지 않았죠
저는 저의 자유안에서 성경이 진짜임을 피력하는 것일뿐
저는 운영자님이 공평한 저울을 가지고 있다 느껴지지 않는 군요.

ross  |  2020-07-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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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삭제되었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20-07-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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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님께서 퍼오신 글...

"신념이 강할수록/더 위험해 진다/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그 몸이 부드럽고 순하나/죽음을 맞이하면 강직되어 굳어버린다./온갖 동물과 초목도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나,/죽게 되면 바짝 마르고 뻣뻣해진다./하여 굳어진 것은 죽음과 같은 편이라 하고/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과 같은 편이라 한다./- 노자"

위의 두분께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두분 또는 세분 모두 남의 이야기를 거의 듣지 않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종교학(현상학, 역사학,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 인지과학 등등)의 주류학자들은 이렇게 쌈박질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종교학이라 함은 종교학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에 대한 모든 경험과학을 포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Religious Studies로 복수로 지칭하죠.

늘봄 선교사님과 Ross 선교사님이 서로 선교지 쟁탈전을 하시는데, 옛날 한국에 온 서양 선교사들처럼, 선교지 분할을 해서 선교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watchdog  |  2020-07-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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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ewforum.org/2019/10/17/in-u-s-decline-of-christianity-continues-at-rapid-pace/

지난 30여년 간 교회 멤버십이 secular decline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ross님이나 Zzzvst님이 성경 이야기가 맞다, 그러니 믿는 게 좋다라는 주장은 이제 크리스챤들 사이에서도 어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늘봄님이 그런 대안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념이 강한 사람들은 자기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 보지 않고, 오히려 그런 skepticism 을 신념을 흔들리게 하는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고 죄악시 함으로써 자신들의 신념을 굳게 지킵니다.

https://phys.org/news/2019-04-earth-major-mass-extinctions.html
지구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구에서는 지난 5억년 간 다섯 번의 mass extinction events가 있었습니다. 드럼헬러에 있는 Royal Tyrell 박물관에 갈 때 마다 보고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change)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종교도 변화하는 사회와 함께 진화하지 않으면 머지 않은 미래에 extinction event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얘기를 따르지 않고 살면 지옥간다는 fearmongering은 사람들이 배운 것 없고 무식하던 시절에나 통했습니다. 믿음을 가짐으로써 얻게 되는 benefit이 뭔지 철저하게 다시 분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마케팅 하지 않으면 여느 조직과 마찬가지로 멤버십을 잃고 소멸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20-07-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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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독님이 올려주신 퓨 러서치 센타는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요.

여기서 반복해서 이야기 했지만, 통계로 보면, 주류개신교는 급하강하고, 보수복음주의는 별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주류 개신교는 거의 자기 소멸에 이르고 non-denominational churches 또는 독립교회 (교단없는 교회)가 성장의 파워하우스로 작용할 것입니다. 전에 여기서 자주 언급했듯이, 진보교회는 소멸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현재의 10분의 1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죠. 하지만 소수진보교회가 사회적 변화와 진보적 이념의 구현에서 다수의 복수 복음주의교회가 하는 것보다 더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종교현상으로서의 진보와 보수는 겉으로는 적대적으로는 보일지 모르지만, 공급의 차원에서 보수교회가 진보교회를 떠 받치는 기능을 한다고 보구요.

도킨스의 밈 이론으로 볼 때도 문화유전자 또는 밈(gene의 analogy)으로서의 종교유전자(밈 형태로서의 religious beliefs and practices) 의 전파는 자연선택의 관점에서 보수적이거나 전통적인 신념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교생존의 차원에서 기독교무신론의 밈은 기존 기독교의 대안은 될 수 없고, 거기에 기생하는 틈새(niche)의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저는 예측합니다.

ross  |  2020-07-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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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삭제되었습니다.

watchdog  |  2020-07-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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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지만 많은 크리스챤들이 혼동하는 것 중 하나가 바이블을 자연역사 기록서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다른 분들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지만, 바이블은 어떤 윤리관을 담은 스토리북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철저히 peer review 과정을 거쳐 증거자료들을 검증하며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 보완되고 바뀌기도 하는 자연사기록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캘거리에서 2시간 동쪽으로 가면 있는 Royal Tyrell 박물관에 가 보시면 굉장한 충격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말이나 거북이, 가 진화해 온 과정들을 화석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고, Black Beauty 란 별명을 가진 티라노사우르스의 완전체도 있습니다. 고등학생 두 명이 Crowsnest Pass 에서 낚시를 하다가 발견한 것인데, 희귀하게도 모든 뼈가 손상없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석들 중 하나입니다. 바이블에 나오는 주장에 따르면 지구는 6천 년 전에 생겨났는데, 이 공룡화석들은 아담과 하와가 생기기 훨씬 이전에 생겼다가 6천5백만년 전 즈음 멕시코 Yucatan 반도에 떨어진 운석으로 다 멸종했다 하니 (지구에는 희귀한 iridium이 발견되는 K-T boundary 가 지구상 전역에 발견됩니다), 바이블을 역사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눈 앞에 보이는 공룡이나 암모나이트 같은 화석들을 전부 누군가 만들어낸 가짜라고 여겨야 하는 어려운 딜레마에 빠질 것 같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침팬지들한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변형해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만들고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침팬지와 인간은 같은 ancestor들로부터 진화했기 때문에 인간의 DNA도 98% 이상 침팬지와 공유하고 있고, 그 때문에 이런 백신도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개스를 만드는데 쓰이는 석유는 동식물들이 오래전에 죽어서 만들어진, 말그대로 화석연료입니다. 앨버타에 석유가 많이 매장된 이유는 이 지역이 약 1억년 전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인 거대한 바다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산에서 등산하다가 가끔 coral fossil을 보신 적도 있을 겁니다. 저 산들이 오래전에는 바다 속에 잠겨있었다는 증거죠.

이런 자연역사적 근거를 눈으로 보고도 바이블에서 얘기하는 6천 년 지구 역사를 믿고 살면 인생에서 경험하는 것들의 많은 모순들을 못 본채 하고 살아야 합니다. 물론 인간은 이런 여러가지 모순들을 안고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신화를 믿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겠죠. 하지만 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나 보이듯, 신화를 믿는 사람들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이 시대의 큰 흐름입니다.

ross  |  2020-07-2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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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dog  |  2020-07-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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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님, 원문도 안 읽어보시고 이렇게 정신 나간 사람들이 번역해서 올린 글을 그대로 믿으라는 얘기는 아주 몰상식합니다. Peer review도 안돼 있고 근거라고 늘어놓은 것도 글 쓴 사람의 claim 밖에 없는 garbage같은 글입니다. 아래에 holocene population에 대한 원문을 읽어보면 공룡이 살아 있다는 주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기 신념을 지지하는 아무 글이나 찾아서 올리는 건 스스로 위안이 될 지 모르지만, 창조과학이라는 모순된 이야기를 지어내는 사람들을 조롱의 대상으로 밖에 만들지 않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18701936/

ross  |  2020-07-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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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  |  2020-07-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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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댓글이 길어지는데요.. 여기서의 논쟁은 믿음의 문제이므로 대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운영팀 글의 핵심은... 늘봄님이 여기에 칼럼을 쓰지 못하게 막아 달라는 요청에 대해.. '언론의 자유'에 위배되므로 그렇게 할수 없다는게 요지입니다.
만약 게시판 규정을 위반했으면 신고해주시고 , 다른 규정이나 기준을 이곳 게시판에 적용하려면 그 근거를 제시해 주십사 하는게 바램입니다.

첨언하자면 현재 기독교인들이 보는 성경으로 이곳 게시판 운영원칙의 잣대로 삼으면 안된다는게 저희 생각입니다. 늘봄님 주장은 현재의 성경은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안되고 은유적으로 봐야 한다는게 요지인데 성경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도 따르는 분들이 이것을 잣대로 삼아서 게시판 규정에 적용시킨다면 그게 바로 불공정한 룰이 된다고 봅니다.

약 500년전 개신교가 새롭게 탄생했을때 기존 기독교(가톨릭)가 엄청난 탄압을 하고 많은 신도들을 죽였습니다. 당시에도 성경을 기준으로 삼았구요. 노예를 부리고 인간 이하 취급하며 노예 해방을 외치는 사람들을 죽이고 탄압하던 사람들도 대부분 기독교인이었고 그들의 정당성을 성경에서 찾았습니다.

2020년 현재 CN드림에서는 그런식의 우를 범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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