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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국에 가는 이유
작성자 강현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1398 작성일 2009-05-11 23:35 조회수 2568
올해는 중국에 간다. 물론 또 혼자 가는 자유여행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고국방문 첫날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대륙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천진까지 배를 타고 가 볼까도 생각 중이다. 결정을 못하고 생각중인 이유는 딴 게 아니다. 언젠가 홍도에 갔을 때 격랑을 만나는 바람에 산더미 같은 파도 위에서 7 시간 동안이나 상하좌우로 출렁대며 혼찌검이 난 뒤로는 먼바다 선박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골든트라이앵글을 간다며 왜 마음이 바뀌었느냐고?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어느 날 갑자기 중국에 필이 꽂혀 결정을 바꾼 것뿐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5 일이다. 5 일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첫 번째 방문이니 북경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천진까지 배를 타고 간다면 북경까지는 기차로 2 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내가 가 보고 싶은 도시는 서안 또는 하얼빈-장춘이다. 시간상 둘 중의 하나만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서안을 가든지 아니면 장춘과 하얼빈을 묶어서 가든지.

서안에 가게 되면 북경에서 기차를 타게 될 것 같다. 터콰이(特急) 루언워(軟臥) 요금이 약 400 위안 정도이니 호텔에 묵는 셈 치고 이 특급열차 침대칸을 이용해 야간에 이동하면 된다. 차비가 비싸 꿀림비(숙박비)를 절약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간을 절약하면서 동시에 몸을 축내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서안은 알다시피 중국 고대사를 경험할 수 있는 오래된 도시다. 그렇다고 내가 진시황이라든가 당현종과 양귀비의 러브스토리 같은 것이 궁금해 이 도시에 가고 싶은 것은 아니다. 옛날에 에드가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스토리는 다름아닌 장학량이 장개석을 무력으로 감금하고 국공합작을 설득한 사건을 다룬 대목이었다. 장학량이 병력을 동원해 장개석을 포위한 채, ‘모택동의 홍군과 내전을 벌이는 데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항일투쟁을 먼저 하자’고 눈물로 읍소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하극상에 해당하는 이 사건을 서안사변이라고 부르는데 공교롭게도 발생한 날짜가 한국의 12.12 사태와 같은 12 월 12 일 (1936 년)이었다. 이 서안사변이 발생한 장소는 물론 서안이다.

이 사건을 주도한 장학량은 제 2 차 국공합작을 이끌어 낸 인물로 유명하지만 내가 흥미를 느끼는 것은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그의 걸출한 사람됨이다. 그의 배경은 중국혁명의 본류와는 거리가 먼 군벌 출신이고 사상 역시 혁명가적인 진보사상을 가졌던 사람은 아니다. 북양대신 원세개 계열의 아버지 장작림-동북군벌-국민당-장개석을 따라 대만으로 이주-하와이에서 여생을 보내다가 2001 년 100 세를 일기로 사망이라는 그의 약력 또한 그가 결코 혁명가는 아니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사람에게 혁명가 이상의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자기의 정치적 위상은 고사하고 스스로의 목숨 조차 ‘가야 할 정도(正道)’ 앞에서 굳이 보존코자 하지 않았던 그의 남다른 행적 때문이다. 그는 장개석을 제거하고 국민당을 접수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장개석을 사살하는 것에 대해 당시 그와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홍군의 주은래와 코민테른이 반대한 건 사실이지만 그가 정치적 야심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그런 외부세력의 반대에 따르지 않아도 그만이었다.

장개석으로부터 선(先)항일투쟁 약속을 받아 낸 뒤로는 자기의 목숨이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장개석을 호위하며 그를 따라 갔다. 자기가 나중에 감금사건에 대한 보복을 받아 처형되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고 국민당과 공산당의 항일투쟁연대를 위해 올바른 길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와는 전혀 다른 인간형인 장개석은 치사하게도 자기 관할구역으로 들어오자 마자 장학량의 군사지휘권을 박탈하고 그를 마약중독자로 조작해서 폐인을 만들어 버리려고 했다.

역사이야기를 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니 그만하자. 아무튼 지금부터 자료들을 찾아 차근차근 다시 공부하고 유적지에 대한 검색도 세밀하게 해 나갈 작정이다. 다행스럽게도 서안사변의 현장은 역사현장으로 잘 보존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고 보면 이른바 ‘반동들’의 사적지도 잘 보존해 주고 사상적으로 반대편에 있더라도 인간 됨이나 업적이 훌륭했으면 훌륭했다고 인정해줄 줄 아는 리더들이 존재하는 중국이 부럽기까지 하다. 정말 걸출했던 역사적 인물들의 사료들을 단지 그들이 공산주의자였다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왜곡하거나 거짓말을 꾸며내 날조까지 해 온 대한민국의 ‘친일수구기득권’ 집단을 생각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장춘과 하얼빈은 여행의 2 차 후보지다. 북경에서 가게 된다면 역시 야간특급열차의 침대칸을 이용해서 왕복하게 될 것이다. 장춘과 하얼빈 사이는 기차로 3 시간이면 갈 수 있다.

장춘과 하얼빈에서도 만나 보고 싶은 역사 속의 인물들은 많다.

동양국가로서는 최초로 서구열강 중의 하나인 러시아를 격파해 인도의 사회주의자들조차 ‘아시아의 영웅’으로 추켜세웠던 이토오 히로부미의 최후의 순간을 보러 하얼빈 역에 갈 수도 있다. 그 곳에서 그를 저격 사살한 안중근 열사의 흔적을 찾아 볼 수도 있겠다. 만주국의 옛 수도 신징(지금의 장춘)에서는 누굴 만날까?  쪼다 같은 표정에 꺼벙한 안경을 쓴 푸인가 뭔가 하는 허수아비 황제를 만나 볼까?  

그런데 이 두 도시를 방문하고 싶은 진짜 이유는 어떤 구체적인 역사 속의 인물을 만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아직도 진동하고 있을 현대사 저 편에서부터 풍겨 오는 피비린내를 한 번이라도 직접 맡아보고 싶어서다.

장춘과 하얼빈. 당시 일본 육군 야전군 중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침략전쟁을 수행한 관동군이 남긴 피비린내의 흔적들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도시들이다. 나치의 SS 가 운영했던 concentration camps 들과 비교해 그 잔혹성에 있어서 뒤질 것이 없었던 unit 731 에 대해 미국놈들은 왜 그렇게 관대했는지 이유를 잘 알 수 가 없지만, 조선의 독립지사든 팔로군이든 러시아 인이든. 인간은 고사하고 동물이라도 그렇게 당해서는 안 될 끔찍한 고통을 당하며 죽어갔던 현장을 갈 수 있을 때 가서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다.      

아, 참, 내가 기왕 거기까지 가게 되면 간 김에 잠깐 만나 줄 수도 있는 인물이 하나 더 있기는 있다. 그런데 그 인물은 앞 서 등장한 사람들보다는 훨씬 보 잘 것 없는 인물이라 굳이 만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어쨌든.  

이렇게만 소개하겠다. 서안의 장학량이 명분과 정도를 위해 자기 목숨을 초개처럼 내 던질 줄 아는 인물이었다면 만주에서 내가 잠깐 만날 줄지도 모를 그 보 잘 것 없는 사람은 거꾸로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 출세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목숨을 초개처럼 생각했던 사람이다. 평범하지도 않지만 별 볼일 역시 없는 사람이라 이름도 이제야 생각났는데, 다카키 마사오라는 관동군 청년장교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가 지금의 장춘에 있는 신징군관학교에 지원할 때는 나이가 너무 많아 입학이 허용되지 않았다는데, 느닷없이 손가락을 베어 혈서를 쓰고 “충성을 다해 천황폐하께 보답하고 목숨을 바쳐 일본을 받들겠습니다” 라며 미친 놈처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입학이 허용됐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러고 보니 앞에 열거한 인물들 중 이토오 히로부미와 다카키 마시오가 공통점이 있기는 하네. 끝 수가 아홉 수인 해 같은 날 (10 월 26 일) 같은 방법 (권총저격)으로 사살됐다는 점. 천생연분이 따로 없을 것 같은데……

자! 자! 재수없는 다카키 마사오 이야기는 그만 하고.

가는 방식은 작년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대한항공으로 간다면 서울 스톱오버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항공권을 구입해서 갈 것이고, 에어캐나다로 가게 되면 인천-북경 구간은 에어로플랜마일로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구입할 것이다. 아, 참 배타고 가는 걸 생각 중이라고 했지. 글쎄, 배 여행은 취미가 없어서 아무래도……      

그나저나 북경-서안, 또는 북경-하얼빈의 특급열차 침대칸이 4 인실이라니, 동승객을 잘 만나야 하는데……

여담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내가 선호하는 옆자리 승객의 역순위는 다음과 같다. 가장 골 때리는 경우는 멀미를 하는 사람이 옆자리에 앉아 내가 환자 병수발을 하면서 여행해야 하는 경우다. 두 번째로 재수없는 경우는 상대방의 기분에 아랑곳없이 입을 쉬지 않고 놀려대는 talkative 스타일이 옆에 앉는 경우고, 그 다음이 어린아이를 무릎 위에 안고 타는 엄마, 남자 승객, 여자 승객, 좀 더 젊은 여자 승객 순이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경우는 내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는 것이다. 비행기를 타는 경우 나는 check-in 할 때 반드시 카운터 직원에게 옆자리가 occupied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만일 누군가에게 점령돼 있으면 두 말하지 않고 옆자리가 아직 예약돼 있지 않는 자리로 좌석을 변경해 달라고 부탁한다. 만석이 아니라면 middle row 의 복도 쪽 좌석의 옆자리가 대체로 끝까지 비게 될 확률이 높다.      

문제는 언어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영어가 통하지 않기로 유명한 나라다. 중국어를 못하는 자유여행자에게는 치명적인 문제다. 한자로 간단한 필담은 가능할 테니 종이와 펜을 준비해 가면 좀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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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virus  |  2009-05-12 02:0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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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자사전 하나로 해결했고.. 하지만 중국인들의 비매너적인 행동들에 경악했을뿐이고 다시는 가지않으니라 다짐했고...
정말 두번다시 가고싶지않은 나라..

운영팀  |  2009-05-12 08:4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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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라며, 다녀 오신 후 좋은 여행기 많이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강현  |  2009-05-12 09:5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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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직 몇 달 남았습니다. 핑계가 생겼으니 중국어도 좀 공부해야 겠군요.

설날  |  2009-05-13 22:0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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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또 다시 여행하고 싶은 중국!!! 역사를 알고 여행하는것과 그냥 돌아다니는것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근데..5일은 정말 짧네요.. 전 개인적으로 북경, 상해.. 이런 대도시보단... 더 내륙인 사천성이나 운남성이 더 재밌었습니다. 서안은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중국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추억이 달라지지요. 중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음식도 잘 맞는다면... 더없이 좋지요.. 전 가장 먹고 싶은데... 아침에만 파는 보통 평범한 식당에서 먹었던... 죽이... 넘 먹고 싶어요..ㅠ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참고로.. 정말 필요한 대화는 알아가시고( 예를 들어 어디로 가냐.. 얼마냐...) 특히 외국인은 무조건 두배 세배로 돈을 받으려고 하니..(부르는게 값) 무조건 깎고 또 깎고 보세요.. 더 이상 안깎아주면...그게 제값...
즐겁게 다녀오실 바래요!!! ^^

강현  |  2009-05-14 21:2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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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 드립니다. 저도 흔히들 가는 곳 보다는 중국의 진짜 모습을 좀 더 리얼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더 땡기긴 합니다. 아니면 중경 같은 역사적 의미도 있으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대도시 (인구 3 천 만) 속에 팍 파묻혀 지내보고도 싶구요. 다만 처음 가는 거라 일단 수도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중국여행준비는 이제 시작단계입니다. 앞으로 약 4 개월에 걸쳐 컨셉을 정하고 컨셉에 관련된 자료들을 학습하면서 아울러 동선, 숙소 둥과 관련된 일정을 세부적으로 짜 나갈 계획입니다.

저 나름의 독특한 여행습관이 있는데 많은 곳을 욕심을 내서 다니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문화기행이든 역사탐방이든 패키지여행을 하지 않는 이유가 이런 제 여행습관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단 갔으면 주마간산이라도 모든 곳의 뿌리를 뽑아야 하는 한국 패키지 여행프로그램은 저하고는 정말 맞지 않지요. 이런 제 여행습관의 단점은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시간과 비용낭비가 심하다는 것인데 남의 패이스를 따라가는 것을 별로 즐기지 않는 제 성격 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잠정적으로 스스로 기안한 일정의 골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날은 점심때쯤 북경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로 호텔로 이동 체크 인을 마친 후 지하철 1 호선을 이용, 수도박물관에서 오후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저녁에는 왕푸징 거리를 싸 돌아다니다가 체력이 남으면 베이징의 자본주의적 밤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구이제(鬼街)에서 놀아도 좋겠죠.

천안문과 그 주변의 혁명수도 유적지 그리고 자금성은 둘째 날 일정에 넣었습니다. 어느 도시든 처음 가면 될수록 local museum을 먼저 방문하는 습관 때문인데, 어쨌든 유적지나 명소에서 시간을 더 보낼지 길거리에서 시간을 더 보낼지는 가 봐서 필에 꽂히는 대로 할 작정입니다.

저는 이 둘째날 야간열차를 이용해 서안으로 가려고 합니다. 11 시간 걸려 다음 날 아침 도착합니다. 열차를 숙박장소로 사용하면 낮에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 보다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일정이 촉박하다는 것이 아니라 침대칸 기차표를 제대로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점 입니다. 정보에 의하면 구하기 쉬운 잉쭈어 나 루안쭈어 좌석표를 먼저 구하고 기차 안에서 차장에게 부탁해 업그레이드하면 된다고 하는데 어쨌든 그런 디테일한 문제도 아직 검색 중에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한국 갈 때마다 아시아지역 여행과는 별도로 이번에는 부산 다음에는 설악산-강릉-영덕-경주, 그 다음에는 해남 두륜산 대흥사 이런 식으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지난 10 월에는 광주 가니까 518 번 버스로 광주항쟁과 관련된 유적지를 한 번에 돌 수가 있더군요. 서안이 바로 그런 대중교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306 번을 타면 진나라 유적지들을 비롯해 도시박물관 당나라 시대 유적지와 제가 한 번은 가보고 싶은 화청지(서안사면이 일어난 곳) 등을 모두 돌아서 다시 역으로 데려다 주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서안에 하루 있을 지 이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다시 야간 열차 침대칸을 이용해 북경으로 돌아와서 마지막 하루 또는 이틀 동안 무엇을 할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구요. 그래도 북경에 돌아 왔으니 내키지는 않지만 만리장성과 이화원을 가야 하나요? 만리장성을 간다면 택시로 약 2 시간쯤 걸리는 용경협에 가서 오르는 게 덜 번거롭다고 하는 데 아무튼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일정을 잡아 볼 생각입니다. 그라고 천안문 광장에 있는 기념관에 가서 모주석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가면 되겠죠.

태사랑과는 달리 ‘중국여행동호횐지 뭔지 하는 카페는 해외동포들이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군요. 그런 걸 남의 아이디 빌려서 들어가기도 구질구질하고. 동선이나 숙박 등 잔 정보들은 그런 곳이 참 유용하던데-_-

조언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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