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6월 10일 밴쿠버 총영사관으로 에드몬톤 한인회이사장 명의로 보낸 편지 내용입니다.
수신 :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관님 귀중
발신 : 정명진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장
첨부 : CN 드림 신문 광고 pdf 파일들(3-6)
날짜 : 2009년 6월 10일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관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광오 전 이사장이 사퇴하고 새로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정명진입니다. 관련된 한인사회와 한인회 이사회의 일들을 제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어서 진행하느라 뒤늦게 인사 드립니다. 정통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장으로서 공석 중인 에드몬톤 한인 회장이 다시 선출될 때까지 현 에드몬톤 한인회를 대표하게 되었음을 늦게나마 정식으로 알려드립니다.
1. 현재 에드몬톤 한인회에는 한인회장이 공석입니다.
현재는 알버타 정부에 등록된 한인회 이사진들이 에드몬톤 한인회를 합법적으로 대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공식적 채널은 두 사람(김중현, 김주석)이 아니고 저, 정명진 한인회 이사장을 통하여서 모국의 정부관련 공무를 진행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2. 총영사관님께서 아시다시피 부당하게 한인회를 이끌던 김중현씨와 김주석(브라이언) 회장후보는 에드몬톤 한인회 이름으로 법정에 소송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두 사람의 망동(妄動)으로 정통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회와 전 김광오 이사장이 많은 수모를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에드몬톤 한인회는 만 여명 교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두 사람은 재임 기간 동안 정당치 못한 편법으로 부정하게 회계처리를 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 덕분에 유감스럽게도 본 한인회는 알버타 주정부의 감사를 받는 중에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인회 회칙을 무시하고 한인회의 공공성을 파괴하고, 사유화한 이유로 지난해 말 에드몬톤 한인회 총회에서 탄핵되었습니다.
3. 두 사람의 부당함은 첨부한 (pdf file) 신문광고로 알버타 전 교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우리 한인회 이사진들은 좀 더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강구하느라 노심초사 하였습니다. 지금도 조용히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의 불법적 행위는 조만간(한 두 달 내) 끝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불법적 행위가 없도록 다른 경로를 통해서 법적 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4. 지금까지 피고인 두 사람은 에드몬톤 한인회가 제기한 법정 소송을 여러가지 이유를 들면서 연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피고인중 하나인 김주석은 한인회장을 계속 사칭하고 주위사람들을 동원하여서 무력으로 에드몬톤 한인종합회관건물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또한 별 의미 없는 행사를 만들면서 자신을 지지하고자 ‘총영사관님이 오신다’고 대대적인 광고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전에 편승하여서 일명 떡국 회장인 (공휴일인 1월1일에 교민들에게 떡국을 준다고 유혹하여 불법적.기습적으로 회장취임식을 거행했기에 교민들이 붙여준 별명) 김주석씨의 초대에 총영사관님이 응하신다는 것은 새로운 문제 발생의 소지가 큽니다. 그러기에 저희들 정통 한인회 이사진들은 서덕모 총영사관님의 이번 에드몬튼 행차를 절대적으로 환영하지 않습니다.
5. 본의 아니게 총 영사관님의 행사 참여는 김중현, 김주석(브라이언), 두 사람의 불법과 부당함을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에드몬톤 교민간의 불협화음과 불화의 골을 더 깊게 할 요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총영사관님의 귀하신 발걸음이 에드몬톤 한인회가 빠르게 정상화되는데 걸림돌이 될 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교민들의 성토와 삭지 않는 분노가 그날 참석하시는 총영사관님에게 돌발적으로 미칠 수도 있어서 현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장으로서 심히 염려도 됩니다.
6. 우리 한인회 이사회는 이러한 문제를 심도 있게 의논하였습니다.
그리고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회의 정식 회의결과를 총영사관님과 캐나다 관계기관에 알려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6월 13일 가칭 ‘한인회 종합건물 3주년 기념’ 행사에는 서덕모 총영사관께서 오시지 않으시기를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회 이름으로 정식 요청합니다.
사실 이번 자칭 ‘축하공연’ 행사(?)는 일반적으로 기념하는 소위 10주년, 20주년, 30주년 기념행사도 아닙니다. 몇몇 사람들을 동원하여서 자신들의 부당함과 비 정통성을 감추려고 한인회 이사회의 동의도 없이 마구 잡이로 진행하는 부당하고 졸렬한 개인적 소 행사입니다.
우리는 이런 불미스러운 사적인 행사에 공인公人)이신 총영사관께서 공적인 경비를 들이고 귀중하신 시간을 내신다는 것이 아주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회는 이번에 새로운 이사들을 더 영입하였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에드몬톤 한인회에 팽배하게 쌓여져 있는 불신의 벽을 허물고자 합니다.
그동안 많은 교민들로부터 에드몬톤 한인회가 실제 지탄받던 일들을 더 이상 감추지 않고 표면에 부상시키겠습니다.
잘못된 일들을 교민들께 공개하고, 사과하고, 합당하게 고치겠습니다.
그리고 부정 부패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당연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만 여명 에드몬톤 교민들이 우리의 한인회에 다시금 등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유사한 불법행위가 에드몬톤 한인사회에 또 다시 생겨나지 않도록 현 이사진들은 계속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10일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장 정 명 진
cc : 캐나다 대사관. 외교 통상부. 에드몬톤 각 한인단체. 재외동포재단, 벤쿠버 한인회. 캘거리 한인회. 각 미주 동포 한인회. KBS 사회부, MBC 사회부, 한겨레 신문, 매일경제, 벤쿠버 조선, 토론토 한국일보, CN Dream, Koreal Journal, Alberta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