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친다는 것이 뭐지?"
"아마 내가 너의 마음속에 맺히고 싶다는 뜻 일거야"
"무엇으로 맺힌다는 거야?"
"흔적... 지워지지 않는 흔적"
- 안도현, '연어' 중..
누군가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痕迹으로 남는다는 것.
세상에 자신의 발자취를,
누군가의 마음속에 남긴다는 것.
참 잔인할 수도, 그리고 아름다울 수도 있는.
그런 일.
며칠 전 한 가정의 追悼禮拜에 참석하고 나서 식사 후
年輩가 저 보다 높으신 분의 이야기를 너무나 구수하고
재미있게 경청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지내오신 生의 旅程에 관한 이야기였으나
제 나름대로 아직 환자인지라 병원 외출시간이 임박하여
끝까지 다 듣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하고 병원으로 돌아와야 만 했습니다.
그 분의 이야기는 앞으로 남아 있는 제 인생의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말씀 感謝합니다.